[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일 이마트에 대해 지속적인 실적 부진에도 점진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6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4.4% 감소한 341억원이 예상된다"며 "쓱데이 행사 비용과 물류 3호 센터 오픈에 따른 감가비로 인해 온라인 부문 영업적자는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마트 부문 마진율은 올해 2분기 이후 점진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일수 차이 감안 시 실질적 성장률은 소폭 하락에 그쳤다"며 "온라인 부문의 경우 3분기 쓱세권 광고, 4분기 쓱데이 영향으로 적자폭 확대가 진행됐지만 기존 계획 수준에서 비용 집행 시 150~200억원 수준의 분기 적자 내 관리는 가능하다는 판단"이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2020년 연간 온라인 부문 적자는 649억원으로 전년 대비(713억원) 약 60억원 가량 개선을 전망한다"며 "12월 이후 추세적 방향성 확인은 명절 이후인 3월에 가능하다. 마트 기존점의 점진적 개선과 온라인 성장세 회복, 전문점 적자 개선 노력 감안 시 방향성 우려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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