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한성희 포스코건설 신임 사장은 "현장의 안전은 회사가 영속해 나가는 중요한 원동력"이라면서 "모든 임직원들은 안전 사각지대가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보고, 근로자들에게 생기 넘치고 행복한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는 안전한 현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사장은 2일 인천 포스코건설 송도사옥에서 열린 안전기원행사에서 임직원들과 새해 각오를 다지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사장은 취임 이후 첫 업무를 안전기원행사로 진행하면서 경영목표 달성을 기원하고, 중대재해를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날 행사는 국내 모든 현장에서 동시에 열렸다.
지난 2018년 안전사고 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안전사고 근절을 위해 '안전관리 종합개선대책'을 마련하고 전사적인 안전사고 방지노력을 강조했다. 올해에는 근로자들의 불안전한 행동을 밀착관리하고 안전활동을 통해 자발적인 안전실천을 유도함으로써 안전사고 원년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 사장은 안전기원행사 직전 열린 취임식에서도 임기 중 추진할 경영키워드 중 '안전'을 가장 첫 머리로 올렸으며, 이와 함께 △사업포트폴리오 △현장경영 △실행력 △소통 △기업시민 등을 주요경영지침으로 꼽았다. 그는 "'기업시민'의 경우 그룹전체 경영이념이기도 하지만, 중요한 시대적 흐름"이라면서 "비즈니스 활동을 통해 사회에 건강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사장은 지금까지 안전사고가 발생했던 협력사에 부과했던 입찰제재를 이날부로 모두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업체로부터 추가 사고가 발생할 경우 원스트라이크 아웃을 적용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