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투증권 주식형펀드 판매 'TOP'
제투증권 주식형펀드 판매 'TOP'
  • 임상연
  • 승인 2003.08.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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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일간 2천억원 돌파...현투, LG증권 '부진'
증시상승 기대 업계 주식형펀드 판매 총력


제일투자증권이 간접투자시장에 주식형펀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수가 본격적으로 상승한 지난 7월 이후 설정된 주식형펀드 판매 부문에서 제투증권이 2천억원이라는 놀라운 판매기록을 세우며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현재 제투증권은 50일만에 2천177억원의 주식형펀드를 판매, 이 부문 업계 최고 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한투증권 1천366억원 삼성증권 1천323억원 대투증권 1천35억원 등 그 다음을 이었다. 현투증권과 LG투자증권은 각각 78억원, 729억원의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표 참조)

제투증권의 효자상품은 세이프존. 이 펀드는 발매 1주만에 500억원, 2주만에 1천억원, 3주만에 1천500억원을 돌파해 관심을 끌었다.

주식혼합형 펀드인 세이프존은 포트폴리오 보험 기법을 이용해 원본 손실을 최소화한 상품이다. 이 상품은 운용기간(6개월) 중 주가 하락률이 25%보다 낮으면 하락률에 상관없이 펀드 손실률을 3% 수준으로 제한하고 주가 상승시에는 주가 상승률의 90% 수준의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투증권 김대일 상품개발팀장은 “주가 하락에 대한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고 직접투자에 따른 수익률만큼 주가 상승에 따른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제투증권은 세이프존에 대한 고객들의 호응과 증시상승에 힘입어 이 달 중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신규 주식형 펀드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지점 인센티브 지급 등 대규모 프로모션도 계획, 자금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한편 최근 주가가 750선을 돌파하면서 지루한 조정양상에서 벗어나 대세상승 기대감이 높아지자 증권사들마다 주식형펀드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증권사들은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하거나 원금보장 및 고수익상품 등의 신상품 개발 및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증권사 한 마케팅담당자는 “증권사들도 장외파생상품 취급이후 원금보전이 되면서 주가상승에 따른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펀드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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