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서비스 온라인거래액 월 1조원 돌파
음식서비스 온라인거래액 월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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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집계 결과 2019년 11월 1조242억원, 전년 동월 대비 100.3% 증가
2019년 11월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전년동월비) 증감 (자료원=통계청)
2019년 11월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전년동월비) 증감 (자료원=통계청)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배달앱과 간편식 등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온라인쇼핑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역대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섰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0.3%(5128억) 늘어난 1조2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87.0% 급증한 수치로 불과 1년 만에 몸집이 두배 가까이 불어난 셈이다.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완전히 조리된 음식을 온라인 결제를 통해 배달해주는 것을 말한다. 

온라인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1조원을 넘은 것은 통계가 작성된 2001년 이후 처음이다. 이처럼 온라인 음식서비스가 인기를 끄는 이뉴는 주문과 결제 과정이 간소화되면서 온라인 음식서비스가 다변화·대중화됐기 때문이다. 

음식서비스 거래는 대부분 모바일로 이뤄졌다. 1~11월 모바일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전년대비 93.1% 증가한 8조1100억원이다. 배달앱 등 대중화로 온라인 음식서비스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94.3%로 크게 뛰었다. 

음식서비스 외에도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거래액은 코리안세일페스타·블랙프라이데이·사이버먼데이 등 국내외 대규모 할인 행사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2% 증가한 12조757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조리되지 않은 음·식료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보다 28.4%가 늘었고 가전·전자·통신기기 거래액도 전년 동기 보다 15.5% 증가했다. 화장품(32.0%)도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온라인 면세점 매출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중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로 입국하거나 출국할 때 온라인 면세점으로 물건을 구입하는데, 이 경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로 집계된다. 

지난해 1~11월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1월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15.5% 증가한 121조9970억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3월(11조2200억원)부터 11월까지 9개월 연속 10조원을 넘었다. 12월이 크리스마스 등 쇼핑 성수기인점을 고려하면 지난해 연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3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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