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경자년(庚子年) 첫 수출 화물을 싣고 비행을 시작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첫 수출 화물기인 OZ987편은 지난 1일 새벽 1시 5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새벽 2시 50분에 중국 상하이에 도착했다고 2일 밝혔다. OZ987편은 B747화물기로, 이날 해당 화물기엔 대한민국 주력 수출 상품인 반도체 및 전자장비 관련 화물 포함 총 60여톤의 화물이 탑재됐다.
새해 첫 화물기 운항을 담당하게 된 염귀섭 아시아나항공 기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및 전자장비를 첫 수출하는 화물기를 운항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2020년 새해에는 항공 수출화물이 더욱 많아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화물부문이 국제 무역 분쟁 영향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올해에는 여객기 활용 화물 운송을 늘리고, 신규 노선 적극 개발, 화물 탑재율 개선을 통해 수익 개선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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