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첫 SUV 'GV80' 베일 벗다···22인치 휠 '압도적 볼륨감'
제네시스, 첫 SUV 'GV80' 베일 벗다···22인치 휠 '압도적 볼륨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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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한 느낌의 크레스트 그릴, 쿼드램프, 지-매트릭스 패턴 품격 높여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능동형 노면소음 저감기술 등 첨단사양 집합체
제네시스 플래그십 SUV 'GV 80' 내외관 디자인 최초공개 (사진=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브랜드)
제네시스 플래그십 SUV 'GV 80' 내외관 디자인 최초공개 (사진=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브랜드)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제네시스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GV80가 베일을 벗었다.  1일 제네시스 브랜드는 후륜구동 기반의 프리미엄 대형 SUV 'GV80' 디자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출시를 하려던 제네시스는 GV 80이 출시를 앞두고 환경부의 배출가스·소음 인증 절차를 거치느라 GV80 출시 일정을 예정보다 두 달 늦춰진 2020년 새해 첫날 신차를 선보였다. GV80은 우아함(Athletic Elegance)이라는 콘셉트로 개발된 대형 SUV로 이번에 내·외부 디자인을 공개하고 출시를 공식화했다.

제네시스(Genesis) 브랜드가 제시하는 다재다능한(Versatile) 럭셔리 차량의 의미에 대형 차급을 뜻하는 숫자 '80'이 더해져 'GV 80' 차명이 지어졌다. 기존 SUV와 차별화된 날렵하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강인함을 조화시켜 새로운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GV 80 전면부는 제네시스 고유 문양인 '지 매트릭스'가 라디에이터 그릴 문양뿐 아니라 헤드·리어 램프, 전용 휠, 내장 등 곳곳에 반영돼 고급감을 강조했다. 

측면부는 루프 라인을 적용해 다른 SUV와 차별화됐다. 쿼드램프에서 시작해 전륜 휠하우스와 도어 상단부를 거쳐 후륜 휠하우스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는 완만한 포물선인 `파라볼릭 라인`을 갖췄다. 완만한 포물선인 '파라볼릭 라인'과 야생마의 탄탄한 다리 근육을 연상시키는 '애슬래틱 파워 라인'의 극적 대비로 차체의 볼륨감과 역동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여기에 국산차 역대 최대 직경의 22인치 휠이 적용돼 압도적인 볼륨감을 줬다.  

후면부는 전면 램프와 동일하게 상하 2단으로 완전히 분리된 슬림형 쿼드 리어램프를 적용해 전체적으로 디자인 통일성을 높였다. 

제네시스 플래그십 SUV 'GV 80' 내외관 디자인 최초공개 (사진=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브랜드)
제네시스 플래그십 SUV 'GV 80' 내외관 디자인 최초공개 (사진=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브랜드)

내부 구조는 안정적인 시야 확보와 편의성을 강화했다. 시트 높이뿐 아니라 센터콘솔과 암레스트를 아우르는 주조작부를 상향시켜 운전자가 높은 곳에 위치해 아래로 내려다보는 듯한 '커맨드 컨트롤' 배치를 구현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였다. 액정 표시장치에는 터치패드 적용을 확대해 실내 중앙부 조작버튼을 최소화했고, 주 조작부에는 다이얼 방식 전자식 변속기를 적용하는 등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됐다. 

GV80에는 최첨단 사양이 총 집약됐다. 측면 충돌 시 탑승자 간 2차 충돌을 방지하는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이 최초로 적용했다. 센터사이드 에어백은 현대차의 독자 기술로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볍게 개발됐으며 승객 간 충돌사고로 인한 머리 상해가 80% 감소할 정도로 안전성을 확보했다. 

최고 수준의 능동형 안전기술과 차세대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술도 대거 탑재됐다. 강화된 전방 충돌방지 보조 기술이 적용돼 교차로 좌·우측에서 다가오는 차량과 충돌 위험이 있을 때 제동을 지원한다. 주행 중 전방에서 보행자와 충돌 위험이 감지돼도 자동으로 회피 조향을 도와준다. 

인공지능(AI)으로 운전자 주행 패턴을 분석한 지능형 항속 기술, 정밀 내비게이션 기반 고속도로·자동차 전용도로 진·출입로 자동 감속 기술, 방향지시등 작동만으로 차로 변경을 지원하는 고속도로 자동 차로 변경 보조 기술, 근거리 차로 변경 차량 인식 기술 등 차세대 고속도로 주행보조기술(HDAⅡ)도 탑재된다.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제네시스 카페이(차량 내 간편 결제 기술),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필기인식 조작계), 강화된 음성인식 기술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브랜드는 세계 최초로 주행 중 발생하는 노면 소음을 획기적으로 저감시키는 능동형 노면소음 저감기술(RANC)이 적용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브랜드 출범 이래 4년간 G90·G80·G70 등 차별화한 고급스러움과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고SIV급차를 출시하고 세계적인 고급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며 "GV80는 그동안 동급 SUV 차종에서 볼 수 없던 고급스러움과 안락함, 강력한 성능으로 무장한 차종인 만큼 SUV시장 판을 뒤흔드는 신선한 충격을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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