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사람' 중심 정책 확립할 것"
[신년사]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사람' 중심 정책 확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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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청와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청와대)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1일 신년사를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이 국민께 미래 희망을 제시하고 국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대한민국은 세계 그 어느 나라도 가보지 못한 5G 이동통신 시대를 가장 먼저 열었고, 일본의 전략물자 수출규제라는 국가적 위기에도 순발력 있게 잘 대처했다고 생각한다"며 "내년 과기정통부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최 장관은 먼저 인공지능 강국의 길을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민 누구나 인공지능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인공지능 개발자와 기업들이 기술을 선도하고 세계 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또 '연구자' 중심의 건강한 과학기술 생태계 조성에도 힘쓴다. 정부는 내년 24조원의 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최 장관은 "자율과 책임의 건강한 생태계만이 정직하고 성실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며 "과기정통부는 좋은 과학기술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연구자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연구자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차별화된 콘텐츠를 가진 혁신적인 미디어 생태계 육성에도 힘쓴다. 글로벌 시장 변동에 적극 대응해 디지털 미디어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와 한류 콘텐츠를 바탕으로 민간의 창의력이 마음껏 발휘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며 "규제를 과감히 개선하고 플랫폼, 콘텐츠, 네트워크간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장관은 "'국민' 중심의 과학기술․정보통신 포용정책을 강화하겠다"며 "5G와 디지털 전환의 성과가 사회 구석구석에 전달되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미세먼지, 감염병, 재난대응과 같이 국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연구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끝으로 최 장관은 "2020년 국민과 과학기술·정보통신인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는 마음으로 공무에 임하겠다"며 "사람중심 과학기술·정보통신 강국으로 가는 길에 여러분의 폭넓은 참여와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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