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하루만 지나면 2020년 새해가 밝는다. 해가 바뀌면 많은 이들이 변화를 꿈꾸며 새로운 다짐이나 결심을 하곤 한다. 특히 주 52시간 근무가 확산되며 퇴근 이후 저녁 시간과 주말을 의미 있게 채울 취미 아이템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 니즈가 커지고 있다.
개성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특히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제품은 카메라와 웨어러블 운동 기기나 무선 이어폰 등이다.
SNS나 유튜브 이용자가 많아지면서 본인만의 개성 있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기 위한 열풍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담는 카메라가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운동을 할 때도 운동량이나 칼로리 등을 언제 어디서나 관리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부터 OTT 플랫폼이 보편화됨에 따라 영상 시청에 편의성을 높인 무선 이어폰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들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제품은 심심한 무채색이라는 편견을 깨고, 눈길을 사로잡는 컬러풀한 IT기기 출시가 유행이다. 패셔너블한 감각의 색상으로 나만의 취미 생활을 좀 더 기분 좋게 해 줄 기기들로 2020년 새해를 컬러풀하게 디자인해보는 것은 어떨까.
첫 번째로 후지필름의 X-A7은 올 10월 출시된 셀피와 브이로그 등에 특화된 미러리스 카메라다. 카메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던 민트그린, 카멜, 네이비블루, 실버, 다크실버 총 5개 색상으로 선보여 컬러 선택의 다양성을 넓혔다. 특히 민트그린 컬러는 휴대하는 것만으로 하나의 패셔너블한 컬러 엑센트로 활용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뛰어난 기능과 쉬운 조작성으로 사진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만족스러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2420만 화소의 APS-C 센서, 180도로 회전이 가능한 3.5인치 16:9 터치스크린, 4K/30P 동영상 기능은 셀카, 브이로그 등 각종 SNS용 사진과 동영상을 남기는데 최적화된 카메라이다. 320g 경량 바디로 한 손으로 들어도 가벼울 만큼 뛰어나 휴대성까지 갖췄다.
X-A7의 특징 중 하나는 180도로 회전하는 후면의 3.5인치 와이드 터치스크린으로 아름다운 풍경과 셀피를 자연스럽게 남길 수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대형 LCD는 약 1000 칸델라(cd) 밝기를 자랑하는데, 밝은 대낮에도 깨끗한 라이브 뷰를 볼 수 있다. 또 새롭게 내장된 스마트메뉴(Smart Menu) 기능을 이용해 촬영 세팅 값을 화면 터치로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바꿀 수 있어 초보자들도 쉽게 고화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향상된 4K/30P 고속 동영상 촬영 성능도 눈여겨볼 만하다. 특히, 6K(6240X3510)와 동일한 데이터를 사용해 최대 30fps 프레임 속도로 4K(3820X2150) 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한다. 대형 스크린의 16:9 또는 인기 있는 1:1 정사각형 포맷 등 다양한 화면비를 지원해 편리하게 SNS용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또 '비디오 레코딩 카운트다운 모드'를 활용하면 미리 촬영 시간을 15초, 30초, 60초로 세팅할 수 있어 SNS 업로드용 동영상 촬영도 간편하다.
새롭게 선보이는 다양한 촬영 모드를 통해 전문가가 찍은 것 같은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라이트 트레일 모드’로 촬영 시 어두운 환경에서 빛의 흐름이나 궤적을 담을 수 있어, 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의 헤드라이트 등을 아름답게 촬영할 수 있다.
후지필름의 80년 노하우가 담긴 필름시뮬레이션 기능을 활용해 후보정 없이도 여행지에서의 순간을 총 11가지 다채로운 색조로 담아낼 수 있다. ‘아스티아’로 부드러운 피부 톤을, ‘벨비아’로 생생한 배경 등을 담아낼 수 있으며, 동영상에도 적용 가능해 활용 폭이 넓다.
XC15-45mm렌즈가 장착된 기본 키트 기준 가격은 89만 9000원이다. 청담동 후지필름 스튜디오와 온오프라인을 포함한 후지필름 공식 대리점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두 번째는 이색적인 디자인의 애플워치 시리즈 5다. 하나의 패션 아이템 역할까지 하는 스마트 워치도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되고 있다. 밴드 부분의 색상뿐 아니라 시계 본체의 인터페이스도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스마트 워치임을 고려해 밴드를 다양한 색상으로 준비해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바디 부분도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등 구매자가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 시계 본체의 인터페이스도 100가지 이상의 옵션을 갖춰 사용자 취향에 맞춰 설정이 가능하다.
기능적인 면에서는 시리즈 5의 테마가 ‘건강’으로 느껴질 만큼, 심박수 체크 기능, 운동량 달성 기능 등 다양한 메뉴를 탑재해 운동을 취미로 삼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무선 이어폰 구글 픽셀 버즈2는 내년 봄 출시된다. 버즈2는 화이트,블랙 두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구글 픽셀 버즈2'는 2017년 출시된 구글 픽셀 버즈의 발전된 버즈로 구글 휴대폰이 아닌 다른 기기와도 연결성이 크게 확대된 것이 큰 특징이다. 기존 화이트, 블랙은 물론 주황색과 민트색 등 톡톡 튀는 컬러가 추가돼 출시 전부터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구글 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 어시스턴트 등 AI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실시간 통역도 가능해 구글 어시스턴트 호출로 실시간 통역을 부탁하면 상대방의 말을 바로 통역해준다. 또한 주변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음량을 조절하는 등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