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경자년 해맞이 명소 21곳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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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일출 예상시간 7시46분···방한용품 준비하고 장소별 일정 확인 당부
서울시내 일출 명소 21곳. (자료원 서울시) 
서울시내 일출 명소 21곳. (자료원 서울시)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서대문구 안산, 강서구 개화산, 종로구 청운공원 등 서울시내 일출 명소에서 경자년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한국천문연구원이 예측한 새해 첫날 서울지역 일출 예상 시각은 오전 7시46분이다. 

서울시는 29일 '도심 속 산'과 '서울 외곽을 둘러싼 산', '도심 속 공원'으로 나눠 일출 명소 21곳을 소개했다. 새해 첫날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곳들이기도 하다. 

서울시내 일출 명소 중 도심 속 산은 서대문구 안산(봉수대)과 성동구 응봉산(팔각정), 동대문구 배봉산(정상부공원), 성북구 개운산(공원운동장), 중구 남산(팔각광장), 금천구 삼성산(국기봉), 양천구 용왕산 등 7곳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대문구 안산은 가파른 언덕을 힘들게 오를 필요 없이 안산자락길로 비교적 쉽게 올라갈 수 있다. 성동구 응봉산은 봄철 개나리가 아름다워 '개나리산'이라고도 불린다. 응봉산 팔각정에선 한강과 서울숲이 한눈에 보인다. 중구 남산은 널리 알려진 일출 명소로, 새해 첫날 전통문화공연(우리소리 한마당과 판굿·모듬북 연주)이 펼쳐진다.  

서울 외곽을 둘러싼 산은 강서구 개화산(정상), 은평구 봉산(팔각정), 강북구 북한산(사단봉), 도봉구 도봉산(천축사), 노원구 수락산(도안사), 중랑구 용마산(5보루), 광진구 아차산(해맞이광장), 강동구 일자산(해맞이공원), 서초구 우면산(소망탑), 구로구 매봉산(정상) 등 10곳이 꼽혔다.  

강서구 개화산은 한강과 북한산을 두루 볼 수 있고, 은평구 봉산은 해발 200m 야트막한 동네뒷산이어서 올라가기 쉽다. 광진구 아차산 역시 산세가 완만해 쉽게 오를 수 있는데, 매년 해돋이를 보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찾는다. 

강북구 북한산 사단봉에선 이웃들과 만세 삼창을 외치며 새해 인사를 나누는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673년 신라시대에 창건된 도봉구 도봉산 천축사는 새해 기원문을 낭독하고 풍물패 공연을 마련한다. 노원구 수락산 도안사에서는 평화의 불 점화와 난타 공연을 준비했다.  

도심 속 공원은 종로구 청운공원, 마포구 하늘공원(정상), 송파구 올림픽공원(몽촌토성 망월봉), 영등포구 선유교 한강공원 등 4곳이다. 마포구 하늘공원은 진입로가 잘 정비돼 정상까지 오르기 어렵지 않다. 해맞이 행사 내용은 새해소원지 작성과 타악 공연 등이다.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몽촌토성 망월봉에선 해맞이 축하공연, 흰쥐띠 사랑의 포토존, 신년휘호 써주기 등이 예정돼 있다. 

경자년 해맞이 장소와 행사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새해 첫날 21곳에서 열리는 해맞이 행사가 장소별로 시작 시간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방문 전 해당 구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미리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저체온증과 동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따뜻한 옷과 방한용품을 준비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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