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장일' 코스피, 外人 '팔자'에 2200선 하회
'폐장일' 코스피, 外人 '팔자'에 2200선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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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사흘째 상승···670선 목전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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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코스피가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에 2200선을 밑돌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6.54p(0.30%) 내린 2197.67로 사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전날보다 1.59p(0.07%) 하락한 2202.62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오름폭을 확대하며 2208.04까지 올라섰지만, 오후 들어 하락 반전한 뒤 2200선을 내줬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정보기술(IT)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나타나며 약세장이 나타났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286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1941억원어치, 개인도 122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2661억3000만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1.24%)과 비금속광물(1.17%), 서비스업(0.64%), 통신업(0.51%), 화학(0.46%), 건설업(0.42%), 음식료업(0.40%), 유통업(0.34%), 섬유의복(0.27%), 의약품(0.24%) 등 업종이 올랐다. 반면 증권(-1.43%), 전기전자(-1.11%), 은행(-0.83%), 기계(-0.57%), 금융업(-0.5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 우위 국면으로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1.24%)가 사흘 만에 하락했고, SK하이닉스(-1.98%), 현대모비스(-0.58%), 셀트리온(-1.63%), POSCO(-0.84%) 등도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NAVER(1.63%), 삼성바이오로직스(0.81%), LG화학(2.25%) 등은 올랐고, 현대차는 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67곳, 하락 종목이 359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82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8.59p(1.30%) 오른 669.83을 기록,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일보다 0.82p(0.12%) 상승한 662.06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부터 이어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장중 우상향 곡선을 그려나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5.10원 내린 1156.4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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