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송파·서초 등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선정
국토부, 송파·서초 등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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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지자체 공모 선정결과. (사진= 국토교통부)
2019년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지자체 공모 선정결과. (사진= 국토교통부)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7년 발표한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라 청년 등 젊은 계층이 주거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급하는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사업 후보지 총 11곳·2675호를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선정된 후보지 가운데 수도권은 △서초염곡(300호) △송파방이(138호) △도봉창동(48호) △수원화서(500호) △인천논현(238호) △국토지리정보원(236호) △파주출판(150호) △부천원종(323호) 등 총 8곳·1933호다. 지방권은 △대전대흥(150호) △사천선인(442호) △전남담양(150호) 등 총 3곳·742호다.

이번 지자체 공모는 △청년 창업가 등의 직주근접을 위한 서비스·시설과 연계된 창업지원주택 △지자체 별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해당 산업 종사자에게 공급하는 지역전략산업 지원주택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주거비부담 완화 및 장기근속 유도를 위한 중기근로자 지원주택 등 총 3가지 특화주택 대상으로 진행됐다.

창업지원주택으로 선정된 곳 중 수원화서는 화서역과 3분 거리에 위치해 우수한 직주근접은 물론 2000㎡ 규모 창업지원센터와도 연계돼 우수 창업여건이 기대되며, 대전대흥도 '소셜벤처 창업플랫폼' 사업과 연계하는 등 창업가를 위한 시설·서비스 여건이 마련될 전망이다.

지역전략산업지원주택으로 선정된 국토지리정보원은 공간정보산업이 집적화된 공간정보캠퍼스와 행복주택으로 탈바꿈되며, 파주 출판단지 내 위치한 파주출판은 문학·출판 등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주거·업무 공간으로 공급된다.

중기근로자 지원주택인 부천원종은 인근 부평국가산단 등이 위치해 많은 입주수요가 예상되며, 담양일반산단 내 위치한 전남담양 역시 인근 에코하이테크농공단지 등에 근무하는 중기근로자들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청년 창업가, 중소기업 근로자 등의 일자리와 연계한 맞춤형 주거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별 여건에 부합하는 지원주택을 발굴하기 위해 오는 2020년 1월부터 5월까지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지자체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지자체는 창업보육센터 등 일자리 지원시설을 계획하거나, 문화·예술 산업 등 지역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복합타운을 조성하는 경우, 지원시설과 행복주택을 복합 개발해 지역 인재에 대한 주거지원과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이병훈 공공주택총괄과 과장은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에 대한 인식확대 및 정보 접근성 제고를 위해 향후 입주자모집 시 마이홈 홈페이지 등에 정책 브랜드를 병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등의 주거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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