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웅진코웨이 지분 인수 시너지보다 게임 성과 관건"-SK證
"넷마블, 웅진코웨이 지분 인수 시너지보다 게임 성과 관건"-SK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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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SK증권은 30일 넷마블에 대해 웅진코웨이 지분 인수 시너지보다는 본업인 게임 사업 성과가 주가 향방을 결정할 요소라고 진단했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 27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웅진씽크빅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 25.08%를 1조7400억원(주당 9만4000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진만 연구원은 "웅진코웨이는 넷마블의 내년 세전 이익에 약 1100억원, 지배주주 순이익에는 800억∼1100억원가량 기여할 전망"이라며 "이를 반영한 넷마블의 내년 예상 지배주주순이익은 3000억원 후반 수준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현재 26.7배 수준인 넷마블의 내년 주가수익비율(PER)은 20배 전후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지분 인수 지연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PER 20배 중후반으로 유지되며 부담스러웠던 밸류에이션의 하락, 안정적 캐시카우가 추가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다만 "두 회사 간의 시너지 창출 가능성과 동종업 대비 저조한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수익성 지표를 고려하면 넷마블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낮지 않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높은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되기 위해서는 본업인 게임 사업의 펀더멘털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결국 향후 주가 향방은 이번 지분 인수보다 신작 성과 등 게임 사업의 실적이 결정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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