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X·실행파일 플러그인, 민간 82%·공공 71.6% 감소
액티브X·실행파일 플러그인, 민간 82%·공공 71.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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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500대 웹사이트 분야별 노플러그인 웹사이트 현황 (자료=금융위원회)
민간 500대 웹사이트 분야별 노플러그인 웹사이트 현황 (자료=금융위원회)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국내 민간 500대 웹사이트의 플러그인이 지난 2017년 대비 82.0%, 공공웹사이트에서는 71.6% 감소한 것으로 집계뙜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는 2019년 민간·공공 웹사이트 플러그인 개선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플러그인은 보안·결제 등 부가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설치해야 하는 프로그램으로 액티브X와 실행파일(EXE파일)이 있다.

최근 HTML5가 웹표준으로 채택되면서 액티브X와 설치파일은 더 이상 지원받을 수 없게 됐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내에서는 많은 사이트에서 사용돼왔다.

이에 정부는 액티브X 개선과 공공부야 불필요한 플러그인 제거를 국정과제로 지정하고 플러그인 개선 지원사업, 가이드라인 마련, 제도개선 등 정책을 추진해왔다.

2017년말과 비교하면 민간 500대 사이트의 설치 플러그인은 2266개에서 408개로 82.0% 감소했다.

이 중 액티브X는 810개에서 143개로 82.3%, 실행파일은 1456개에서 265개로 81.8% 감소했다.

다만 금융분야의 경우 50대 금융사이트 중 플러그인을 완전히 없앤 곳은 불과 9곳에 그쳤다. 특히 액티브X를 없애는 대신 실행파일로 대체하면서 실행파일이 202개나 남았다.

공공분야는 플러그인 제거 선도 사업 추진 등의 효과로 올해 크게 개선됐다.

공공 분야 웹사이트는 공인인증서 방식 외에도 플러그인이 필요없는 브라우저 인증서 방식을 병행 제공했다. 대체 기술이 없는 보안 관련 플러그인은 사용자가 원하는 경우 선택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정부는 내년 민간분야에 액티브X가 남아있는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금융 영역은 앱 하나로 이용하는 오픈뱅킹, 간편결제·송금서비스 확대 등으로 편의성을 높이고 플러그인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등 보안성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공공분야는 2020년 중 797개 공공 웹사이트의 플러그인을 모두 제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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