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2020년 경자년을 맞아 새해 카운트다운 이벤트와 함께 다양한 즐길거리로 손님들을 유혹하고 있다. 올해가 채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2019년의 마지막 밤은 어떤 행사가 준비되고 있는지 알아본다.
롯데물산은 이달 31일 새해를 상징하는 숫자인 총 2020명을 초청해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 마련된 MBC 가요대제전 특설무대에서 밤 11시58분경부터 약 5분 간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를 생중계로 선보인다.
롯데월드타워 새해 카운트다운은 '별이 빛나는 밤'을 주제로 롯데월드타워에 설치된 프로젝션 맵핑과 레이저를 활용한 멀티미디어쇼가 펼쳐진다. 축제는 2020년 쥐의 해를 맞이해 흰쥐들이 함께 춤을 추며 희망을 전할 예정이다.
올해 카운트다운 행사 티켓은 롯데면세점의 내국인 대상 프로모션과 롯데월드타워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구독 인증 이벤트를 통해 받을 수 있다. 하이마트는 모바일이나 PC제품을 구매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티켓을 준다.
복합쇼핑몰 경방 타임스퀘어도 31일 오후 11시부터 2020년1월1일 새벽 4시까지 '카운트다운서울 2019 엣 타임스퀘어'를 기획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사이먼도미닉과 그레이·기리보이·키드밀리 등 힙합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지며 새해 카운트다운과 동시에 천장에서 수백 개 풍선이 떨어지는 '뉴 이어 카운트다운' 이벤트도 마련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31일 밤 11시 26분 20초부터 지름 40m 크기 초대형 우주관람차 스크린에 새해까지 남은 시간이 숫자로 표시되는 '2020년 새해 카운트다운쇼'를 진행한다. 1월1일 0시 정각이 되기 약 20초 전부터 모두가 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치고 정각에 맞춰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진다.
멀리 가기 부담스러운 직장인들을 겨냥해 서울·인천 근교 호텔업계 역시 새해맞이 이벤트에 분주한 모양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아이스링크에서는 다가오는 2020년을 축복하며 '카운트다운 온 아이스' 이벤트를 개최한다. 약 402㎡크기의 거대한 은빛 아이스링크에서 우아한 피겨 스케이팅 공연이 펼쳐지며, 모든 손님이 아이스링크에 모여 자정에 펼쳐지는 화려한 불꽃놀이를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제이제이 마호니스'에선 연말을 맞이해 ‘호두까기 인형과 제이제이 캐슬’ 파티를 연다. 이번 파티에서 제이제이 마호니스는 환상의 나라 호두까기 인형의 거대한 왕국으로 변신해 설레는 연말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특히 이날은 평소의 3배 이상인 1만6000여발의 불꽃이 신전무대 중앙과 상단 등에서 약 10분간 입체적으로 발사될 예정이다. 새해맞이 불꽃쇼 전후로는 퍼레이드 갈라쇼, 클럽 파티 등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공연이 같은 무대에서 밤 10시50분부터 펼쳐진다.
서울 중구 회현동 레스케이프 호텔에선 31일 오후 10시부터 익일 오전 1시까지 최상층 바 '마크 다모르 바이 라망 시크레'에서 '카운트다운 2019 파티'를 펼친다. 입구부터 아코디언, 색소폰, 트럼펫 등 밴드 공연이 펼쳐지며 카운트다운 시간에는 DJ 부스에서 더욱 신나는 음악으로 새해를 축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