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세 경영' 속도···김동관, 전략부문장 겸직
한화, '3세 경영' 속도···김동관, 전략부문장 겸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약·방산, 무역, 기계 중장기 기업가치 강화 차원
김동관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신임 부사장. (사진=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김동관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신임 부사장. (사진=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김승현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사장(36)이 그룹 지주사 역할을 하는 (주)한화의 전략부문장을 겸직한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의 3세 경영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주)한화는 내년 1월 1일 자로 전략 부문을 신설하고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을 맡게 될 김 부사장이 부문장을 겸직한다고 27일 밝혔다.

전략 부문은 (주)한화 화약·방산, 무역, 기계 등 주요 사업의 미래전략 방향 설정, 투자계획 등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존 사업의 성장 정체에서 벗어나 신시장 개척, 글로벌 성장 동력 발굴,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업문화 혁신방안도 모색한다.

이번 조치로 김 부사장의 활동 범위가 더욱 넓어 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0년 한화 그룹 회장실 차장으로 입사한 김 부사장은 한화큐셀 상무와 전무를 거쳐 이달 초 정기인사 때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간 태양광 사업의 성장을 이끌면서 역량을 인정받은 김 부사장은 내년 1월 출범하는 한화큐셀과 모회사인 한화케미칼의 합병법인인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을 맡아 태양광을 비롯해 석유화학 및 소재사업의 전략 수립을 맡게 된 이어 이번에 (주)한화의 전략업무도 아우르게 됐다.

옥경석 (주)한화 대표이사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과 불확실한 대외 환경에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전략부문을 신설했다"며 "전략 부문은 각 사업의 글로벌 성장과 미래 기업가치 제고에 중점을 둔 중장기 전략을 수립,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