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필리핀에 '노브랜드' 2호점 추가
이마트, 필리핀에 '노브랜드' 2호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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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이달 27일 필리핀 산 페드로 지역 로빈슨 사우스 갤러리아 몰에 353㎡(약 107평) 규모로 노브랜드 2호점을 연다. (사진=이마트)
이마트는 이달 27일 필리핀 산 페드로 지역 로빈슨 사우스 갤러리아 몰에 353㎡(약 107평) 규모로 노브랜드 2호점을 연다. (사진=이마트)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이마트는 이달 27일 필리핀 산 페드로 지역 로빈슨 사우스 갤러리아 몰에 353㎡(약 107평) 규모로 노브랜드 2호점을 연다. 필리핀 노브랜드 2호점에선 630여종 노브랜드 상품과 150여종 현지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기존 1호점과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이마트는 '노브랜드 카페'를 꼽았다. 간식을 수시로 즐기는 필리핀 문화를 반영해 내년 1월 초 노브랜드 카페를 29㎡(약 9평) 규모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달 문을 연 필리핀 노브랜드 1호점은 하루 평균 7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현지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노브랜드 상품의 경우 실제매출의 8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이마트가 필리핀 노브랜드 매출을 분석해 보니 매출 1~8위 상품이 모두 과자류였고, 식품 판매 중 과자 매출이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브랜드 쿠키와 감자칩은 1호점을 연지 4일만에 모두 동났다. 

노브랜드 과자가 필리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로 이마트는 "한류 열풍으로 노브랜드 식품에 현지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이러한 관심도가 필리핀의 독특한 '간식 문화'와 상승효과를 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마트는 향후 필리핀 노브랜드 전문점 판매 품목을 늘려나갈 뿐 아니라, 현재는 운영하지 않는 냉동 상품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황종순 이마트 해외사업팀장은 "2호점은 필리핀 간식 문화를 반영해 카페 형태의 쉼터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 친숙함을 주면서 접근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노브랜드는 필리핀 등 해외 국가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2015년 노브랜드 해외수출국(직·간접 포함)은 4개국이었지만 지난해 20여개 국가로 3년 간 5배가 늘었다. 수출액은 같은 기간 250%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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