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CI 변경···"최대실적 넘어 사회적 금융그룹 도약"
메리츠금융, CI 변경···"최대실적 넘어 사회적 금융그룹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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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리츠금융그룹)
(사진=메리츠금융그룹)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메리츠금융그룹이 내년 1월부터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를 사용한다고 26일 밝혔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이번 CI변경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젊고 스마트한 금융전문기업의 이미지와 '제2의 도약'에 걸맞는 그룹의 비전을 담아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 CI는 고객에게 풍부한 혜택을 준다는 뜻을 담은 '메리츠'라는 기존 사명의 의미에 집중하면서, 메리츠의 열정과 에너지, 자신감, 사랑을 상징하는 컬러 '오렌지레드'를 새롭게 적용했다"며 "영문 소문자를 사용함으로써 고객 지향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메리츠를 보다 친근하고 젊은 이미지로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지난 9월 기준 자산 규모가 61조원에 달한다. 이는 메리츠금융지주를 설립한 2011년 3월 대비 약 5배 성장한 수준이다. 같은기간 자본은 8조5000억원으로 약 5배, 시가총액은 7조원으로 약 4배 늘어나는 등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메리츠금융그룹이 이처럼 성장을 이륙한 데에는 메리츠종금증권, 메리츠화재 등 주요 계열사들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메리츠화재는 최근 보장성 장기인보험 부문에서 매출 1위 경쟁을 지속하고 있고, 메리츠종금증권은 7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시현하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내년 4월 종금업 라이센스 만료를 앞두고, 2020년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메리츠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할 예정이다. 

이를 비롯해 메리츠금융그룹 주요 계열사(금융지주, 화재, 종금증권, 캐피탈)의 자기자본이익율(ROE)은 12% 이상으로 각 금융업권에서 최고 수준이며, 배당 성향도 35% 수준, 시가배당률도 전 계열사 3.8% 이상으로 주주 친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메리츠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CI변경은 메리츠금융그룹이 금융이라는 본업에 충실하면서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고 사회와 공동체에 공헌하는 금융전문그룹으로 우뚝 서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며 "2022년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손해보험사인 메리츠화재가 100주년을 맞고, 그 이듬해에는 메리츠증권이 50주년을 맞는 만큼 우리나라 최고의 역사와 실력을 겸비한 대표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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