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다양하게 펼쳐
대한항공,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다양하게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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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항공)
(사진=대한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국내 1위 대형항공사(FSC) 타이틀을 쥔 대한항공이 올 한해도 어김없이 국내외 곳곳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대한항공의 사회공헌활동은 크게 4가지 분야로 나뉜다.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국내외 봉사활동과 미래 꿈나무 육성을 위한 지원활동,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이점을 활용한 글로벌 환경보호활동 마지막으로 재해·재난 현장 구호품 지원활동이다. 특히, 현재 대한항공에는 4000여 명의 직원로 꾸려진 25개의 사내봉사단이 있다.

올해 나눔활동은 본사 소재지인 서울 강서구를 시작으로 김포, 부산, 제주 등 국내는 물론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등에서도 진행됐다.

◇25개 사내 봉사단과 '국내외 온정 나눔' 앞장 서 
대한항공은 임직원과 함께 매달 서울 강서구 본사, 부산 테크센터, 인천공항 등 근무지 근처의 시설을 방문해 다양한 참여형 나눔 활동을 실천해왔다.

대표적으로 대한항공 인천공항 직원들로 구성된 '하늘사랑회'는 매달 인근 해송요양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0년 처음 시작한 이래 어르신들과의 만남은 108회를 맞았다. 이달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트리를 장식하고 캐럴(Carol)을 함께 부르며 시간을 보냈다.

이외 대한항공은 강원도 홍천군 명동리 마을과 '1사 1촌' 자매결연을 맺고, 지난 2004년부터 매년 봄·가을 시즌 2회씩 찾아가 논밭 잡초 제거 및 농작물 심기 등 농촌 일손돕기와 의료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내봉사단의 활동은 사회기반시설이 열악한 해외 지역에서도 진행됐다. '사나사(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사내봉사단은 올해 초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톤다노 지역에서 현지 주민들을 위해 고아원 생활관 건설, 미화 활동 등을 실시했다. 지난 6월에는 사내 봉사단인 '사랑 나눔회' 단원들이 캄보디나 뜨람크나 지역의 '희망 시온국제학교'를 찾아 배수로 및 하수관 시설물을 보수하고 학용품과 의약품 등의 지원키도 했다.

◇재능기부 통한 '글로벌 꿈나무' 육성
대한항공은 직원들의 재부 기능을 통한 사회공헌활동도 적극 전개해오고 있다. 

특히 '하늘사랑 영어교실'은 대한항공의 대표적인 재능기부 활동 중 하나로 꼽힌다. 회사는 인천공항 근무직원 중 영어회화에 능통하고 교육적 재능 기부에 열정을 가진 직원을 강사진으로 구성해 지난 2009년부터 방과 후 별도의 과외활동이 어려운 인천 공항 인근 초등학교 학생에게 영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5월8일~6월26일)와 하반기(10월16일~12월 11일) 두 차례에 걸쳐 인천 용유초등학교 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영어동화구연과 노래 배우기, 영어 만화 그리기 수업 등의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해외로 나아가 몽골 어린이들에게 정보화의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꿈나무 지원사업인 '컴퓨터 교실'도 있다. 이 활동은 '대한항공 숲'이 위치한 몽골 바가노르 지역의 현지 학생들이 정보화 격차 및 정보통신(IT) 기술에 대한 소외를 해소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지난 2013년 볼로브스룰 국립학교에 컴퓨터를 기증하면서 시작됐다. 

대한항공은 매년 바가노르 지역 교육기관을 선정해 정보화에 열악한 몽골 학생들에게 컴퓨터 교육의 장을 선물해 오고 있으며, 그간 5개 교육기관에 215대의 컴퓨터를 제공했다. 

이외 책 읽을 공간과 장서가 부족한 처지의 중국 어린이들에게 보다 나은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10년째 진행하고 있는 '꿈의 도서실'도 있다. 대한항공은 올해 중국 항저우시 소재 통루 창업학교에 도서실과 더불어 비치할 용품과 도서 등을 기증했다. 

◇中·몽골 사막화 지역서 '나무심기' 환경보호
대한항공은 세계의 관심사인 지구 환경을 개선키 위해 지속 노력해오고 있다. 

먼저 대한항공은 지난 2007년부터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쿠부치 사막에서 황사 방지를 위한 '녹색생태원'을 조성해 나무 심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심은 나무까지 포함, 13년간 심은 나무는 약 157만 그루에 달한다.

몽골 바가노르구 지역에서도 대한항공 숲 조성사업이 전개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임직원과 현지 주민들이 지난 2004년부터 지구 환경 개선 노력의 일환으로 참여하면서 시작됐다. 특히 올해는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JV) 1주년을 맞아 델타항공 직원들도 나무심기에 동참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로써 황무지와 다름없던 몽골 사막은 16년간 44ha(44만㎡) 규모의 총 12만5000그루가 자라는 푸른 숲으로 변화해 해외 나무심기 봉사활동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재난현장 구호품' 지원활동
대한항공은 전 세계 운송 네트워크의 장점을 살려 재난 현장에 구호품을 발 빠르게 지원하는 등 항공업의 특성과 연계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4월, 강원도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구호품 생수 1000박스와 담요 1000장을 긴급 지원했다. 해당 긴급 구호물품은 한진에서 육상 수송을 맡아 고성 군청에 전달돼 피해 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사용됐다.

해외 재난 구호 현장에도 지원활동을 이어갔다. 지난해 12월, 대한항공은 인도네시아 순다해협 지역 쓰나미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구호품을 전달했다. 구호품은 생수 2000박스로 자카르타 공항에 도착한 후 한진을 통해 육상으로 전달됐다. 같은 해 7월 라오스 댐 사고 당시엔 국내 기업 중 가장 발빠르게 생수와 담요 등 약 40톤 물량 지원에 나섰다.

아울러 대한항공 측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경영을 통해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편, 따뜻한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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