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월성 1호기 영구정지 결정···고리 1호기 이후 두번째
원안위, 월성 1호기 영구정지 결정···고리 1호기 이후 두번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원들 이견으로 표결···찬성 5·반대 2
사진=김혜경 기자
사진=김혜경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영구정지가 표결로 확정됐다. 국내 원전 가운데 영구정지가 결정된 것은 고리 1호기 이후 두 번째다. 

원안위는 24일 제112회 회의를 열고 한국수력원자력이 월성 1호기 영구정지를 위해 신청한 운영변경허가안을 이같이 의결했다. 

의결은 위원간 의견 불일치로 표결로 결정됐다. 위원장이 심의 안건을 표결에 부치려면 위원회에 참석한 위원 7명 중 5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현재 원안위 위원은 공석 1명을 제외하고 상임위원인 위원장과 사무처장을 포함해 8명이다. 

이중 정부 추천 위원인 김호철 변호사는 월성 1호기 소송 관련으로 해당 안건 심의에 대해 회피를 요청했고, 표결 여부에 대해서는 이병령 위원을 제외한 모든 위원이 동의했다. 이어진 영구정지 관련 표결에서는 이병령 위원과 이경우 위원을 제외한 5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월성 1호기 영구정지 안건은 앞서 지난 10월과 11월 두 차례 상정됐지만 위원들 이견으로 의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결정으로 2012년 11월 설계수명 종료 후 2015년 2월 수명연장 10년을 승인받아 운영된 월성 1호기의 폐쇄 결정이 조기에 이뤄진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