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주 '자원재활용법' 맞춰 페트병 교체
제주소주 '자원재활용법' 맞춰 페트병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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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매직과 손잡고 푸른밤 640㎖ 최우수등급 기준 충족하도록 개선
제주소주가  자원재활용법 개정안 시행에 발맞춰 남양매직과 손잡고 푸른밤 640㎖ 페트 용기를 최우수등급 기준에 충족하도록 개선했다.(사진=신세계그룹)
제주소주 푸른밤 640㎖의 투명 페트 용기. (사진=신세계그룹)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제주소주의 '푸른밤'이 자원재활용법 개정안 시행에 발맞춰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24일 제주소주는 남양매직과 손잡고 푸른밤 640㎖ 페트 용기를 '최우수등급' 기준에 충족하도록 개선했다고 밝혔다. 남양매직은 국내 최초로 최우수등급 포장재 라벨링 특허를 받았다. 

25일 시행되는 자원재활용법(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는 재활용이 어려운 유색 페트(PET)병과 폴리염화비닐(PVC)로 만든 포장재를 사용할 수 없다. 라벨을 붙일 때도 일반 접착제 대신 쉽게 떨어지는 분리성 접착제를 사용해야 한다. 

환경부는 재활용의 난이도에 따라 최우수·우수·보통·어려움 등 4단계로 등급을 매기고, 하위 등급으로 판정 날 경우 제품 겉면에 '재활용 어려움' 문구를 표시할 방침이다. 또 등급에 따라 환경 부담금을 최대 30%까지 추가 부담할 예정이다.  

이에 제주소주 페트 제품은 라벨 접착제 면적을 환경부 기준인 0.5%보다 낮은 0.3%로 도포해 풍력 선별기나 50℃의 열에 쉽게 떨어질 수 있도록 바꿨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 용기는 한국환경공단의 포장재 재질 구조평가의 모든 기준을 충족한 포장재다. 이 용기가 25일 이후 공단으로부터 최종 등급을 받게 되면 푸른밤(640㎖) 페트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최우수등급'을 받은 제품이 될 전망이다. 

우창균 제주소주 대표는 "제주소주 푸른밤이 자원재활용법 개정안 시행 후 처음으로 포장재 '최우수등급'을 받는 제품이 된다"며 "국제표준 환경경영체제 인증을 획득하는 등 친환경 행보에 앞장서 온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활동들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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