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내 결제 시장 '후끈'···NHN페이코 승자 되나
대학교 내 결제 시장 '후끈'···NHN페이코 승자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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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코, 국내 150개 대학, 497개 가맹점 확보
신한카드도 한양대서 '페이스페이'시범 개시
사진=페이코 홈페이지
사진=NHN페이코 홈페이지

[서울파이낸스 윤미혜 기자] 대학교 내 식당·편의점·문구점 등 틈새 영역이 새로운 결제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간편결제 기업 페이코는 이미 국내 150개 대학교와 가맹을 맺었고, 업계 1위 신한카드도 한양대를 시작으로 본격 경쟁에 들어간다.

24일 간편결제 업계에 따르면 NHN페이코는 2016년 10월 경희대 서울 캠퍼스를 시작으로 '페이코 캠퍼스존(PAYCO CAMPUS ZONE)'을 조성하고 있다. 페이코 캠퍼스존은 20대 이용자가 밀집한 대학 캠퍼스 내에 페이코 결제 환경을 마련한 오프라인 매장으로, 지금까지 서울대·서강대·한양대·경희대·강원대·경북대 등 전국 대학 캠퍼스에 조성됐다. 올해 12월 기준 제휴한 대학교는 150개, 문구점·편의점 등 가맹점은 497개까지 늘었다.

해당 대학교 학생들은 '페이코' 앱을 활용해 QR 및 바코드 스캔 방식으로 교내 학생 및 교직원 식당과 매점·카페·서점·문구점 등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결제 매장 외에도, 증명서 무인발급기(키오스크)와 교내 프린트와 연동된 프린팅 앱에서도 가능하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현재 학교 차원의 가맹 계약은 맺고 있지 않으나, 교내 복사실 등 개별 상점이 신청 시 QR코드가 인쇄된 소호결제 키트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교내에 있는 편의점, 카페 등 카카오페이와 제휴된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카드업계도 캠퍼스 존에 주목한다. 업계 1위 신한카드는 '페이스페이'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뒤 일찍부터 한양대학교와 제휴를 논의했다. 새로운 트렌드에 민감한 대학생을 중심으로 안면인식 결제 등을 먼저 상용화한다는 전략이다.

신한카드의 '페이스페이(Face Pay)'는 카드나 스마트폰 없이도 얼굴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가게에서 소비자가 3D(3차원) 카메라에 얼굴을 갖다 대면 시스템이 신분을 자동 인식해 결제가 진행된다. 한양대 학생이 대학 내 신한은행에서 사용자 및 카드 정보를 등록하면 기숙사 식당, CU 편의점 등에서 페이스페이를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신한카드는 서울 내 몇 곳의 대학에 추가로 페이스페이 단말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간편결제 업체보다는 한 발 늦었지만, 금융당국과 약관이 조율되는 대로 내년 께 확대할 방침이다.

카드사 및 간편결제사들이 캠퍼스 존을 공략하는 이유는 소액으로 자주 사용하는 결제 수단을 익숙하게 만들기 위해서다. 특히, 대학생들은 신기술을 받아들이는 데 적극적이고, 인식 정도도 높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간편결제 업계 관계자는 "학교 내 복사기·문구점 등에서 일어나는 건당 금액은 크지 않지만, 여러 명이 한꺼번에 와서 복사비를 더치페이하기 때문에 계좌이체가 빈번하게 일어난다"면서 "페이코·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는 QR코드로 찍은 후 곧바로 이체되기 때문에 시간도 절약되고 학생들도 편리하게 느낄 것"이라고 설명했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사업성이 큰 것 보다는 신용카드에 익숙해진 것처럼 모바일 결제에 익숙하게끔 만들려는 데 의미가 있다"이라며 "제휴 캠퍼스에서 필요한 모든 결제를 페이코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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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구독 2019-12-26 13:18:14
대학생 입장에서는 정말 좋은 헤택이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