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롯데푸드는 지난 23일 서울시 영등포구 본사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롯데푸드가 2020년 자회사인 '푸드위드'를 설립해 장애인 20명을 신규 채용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푸드위드는 청주공장의 어육소시지 포장 업무를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롯데푸드는 청주공장 어육 생산 라인을 리모델링해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키스틱 자동화 포장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에서는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롯데제과, 호텔롯데에 이어 4번째로 자회사 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을 운영하게 됐다.
자회사 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제도는 모회사가 자회사 설립 시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 고용률에 포함하는 제도다. 현재 대기업의 법적 장애인 의무고용률은 3.1%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 친화적인 환경을 갖춰야 하며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 10인 이상의 장애인을 고용하면서, 상시근로자의 30%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해야 한다.
조경수 롯데푸드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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