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한국서부발전과 가스터빈 공급 계약 체결
두산중공업, 한국서부발전과 가스터빈 공급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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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독자개발···김포열병합발전소에 공급
올해 9월 두산중공업 창원 본사에서 진행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최종조립 작업 모습.(사진=두산중공업)
올해 9월 두산중공업 창원 본사에서 진행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최종조립 작업 모습.(사진=두산중공업)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두산중공업은 한국서부발전과 2022년 준공될 예정인 김포열병합발전소에 들어갈 가스터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두산중공업은독자개발에 성공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의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2021년 가스터빈을 출하해 김포열병합발전소에 설치하고, 준공 후 약 2년간 실증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두산중공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13년부터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을 국책과제로 개발해왔다. 2017년 12월엔 270메가와트(MW)급 대형 가스터빈 실증을 위한 협약을 서부발전과 체결했다. 올해 9월엔 가스터빈 최종 조립을 마치고, 현재 두산중공업 창원 본사에서 사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국내 가스 발전 시장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2017년 말 발표된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노후 복합발전소, 석탄발전소 리파워링(Repowering)을 고려하면, 2030년까지 국내에 가스터빈이 필요한 복합발전소 신규 건설 규모는 20GW 수준에 이를 것으로 두산중공업은 전망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 가스터빈 산학연은 세계 최고 성능의 차세대 한국형 복합화력 발전 시스템을 개발해 그동안 외산에 의지해온 국내 천연가스 발전 시장의 구도를 바꾸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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