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재철 제5대 금투협회장 "업계 제2 도약 위해 자강불식"
나재철 제5대 금투협회장 "업계 제2 도약 위해 자강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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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표율 76.3%로 압도적 당선···공약 실현·현안 문제 해결에 '만전'
나재철 신임 금투협회장이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금융투자협회)
나재철 신임 금투협회장이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금융투자협회)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에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이 당선됐다. 금융투자협회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2019년 제1회 임시총회를 열고 제 5대 금융투자협회장으로 나재철 후보자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나 후보자는 내달 1일부터 2022년 12월31일까지 3년간 금융투자협회장을 맡게 된다.

당초 후보 3인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나 후보자는 76.3%의 표를 얻어 신성호(8.7%)·정기승(15.0%)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날 임시총회에는 증권사 57곳, 자산운용사 222곳, 선물사 5곳, 부동산신탁사 12곳 등 총 296곳의 회원사 중 87.6%가 참석해 투표권을 행사했다. 투표권은 1사 1표 균등투표권(60%)과 함께 금투협에 지급하는 분담금 금액에 따라 가중치를 둔 차등투표권(40%)를 합산해 구성됐다.

금투협 규정상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은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상위 득표 후보 두 명의 결선투표가 행해지지만, 나 후보가 압도적으로 과반 이상을 획득함에 따라 결선투표가 이뤄지지 않았다.

1960년 전남 나주에서 태어난 나 후보는 조선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5년 대신증권 공채 12기로 입사해 강남지점장, 리테일사업본부장, 홀세일사업본부장, 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 5월부터 대신증권 사장에 선임된 후 2번 연임에 성공, 8년째 수장에 올라 있다. 초대형 투자은행(IB)과 중소형 증권사 간 균형 잡힌 이익을 도모하고, 오랜 기간 쌓아온 네트워크를 통해 민, 관, 정 이해관계를 잘 조율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돼 왔다.

나 후보는 "금융투자협회장의 소명을 맡게 돼 매우 영광스러운 동시에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더 많은 소통과 고민을 통해 공약을 하나 하나 실현해 나갈 것"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증권업계 35년 몸담았던 경험과 성과를 기반으로 능동적, 적극적, 선제적으로 행동하는 협회가 되도록 이끌 것"이라며 "회원사들과도 적극 소통해 회원사글의 방향에 맞는 수요를 실현하는, 제대로 일하는 협회로 거듭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대표는 금투협회장으로서 지킬 공약으로 △자본시장 역할 강화 미래 역량 확보 △회원사 정책 건의 △선제적 자율규제 활동 △협회 혁신 TF 추진 등 5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투표 전 소견 발표를 통해 "국민자산 증대에 기여하는 투자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하고 공모형 리츠 세재 진행 증권거래세 폐지하는 등 자본시장 세제 선진화와 실물·공모펀드 활성화를 실현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증권사 영업용순자본비율(NCR) 제도 및 레버리지 제도 개편과 혁신성장 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모험투자를 장려하겠다"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해외투자 기준을 완화해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미래 성장 도모에도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나 후보는 "국내 자본시장은 은행 중심의 금융업 발전과 현존하는 많은 규제들로 인해 아직 선진국에 비해 부진한 수준의 성장을 이뤄왔다"면서 "앞으로 자본시장이 더 성장하고, 금융투자업이 제2의 도약을 맞도록 공약 실현과 현안 문제 해결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자본시장과 업계의 발전은 물론, 이를 통해 기업들의 성장과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임기 동안 자강불식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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