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이통사 모바일금융 본격화
금융-이통사 모바일금융 본격화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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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LGT 제휴...휴대폰으로 인출부터 계좌이체까지

국민은행과 LG텔레콤이 내달부터 스마트카드칩이 내장된 휴대폰으로 계좌이체, 출금, 조회, 대중교통요금 결제 등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뱅크온(Bank ON)’ 서비스를 선보인다.

국민은행과 LG텔레콤은 지난 2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모바일금융사업의 공동 추진에 대한 제휴식을 갖고 9월 1일부터 금융 전용 칩을 이용한 모바일금융서비스인 ‘뱅크온’을 본격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국 최대 영업망과 고객을 보유한 국민은행의 선진기법과 국내 최초로 무선인터넷서비스를 선보인 LG텔레콤의 첨단 이동통신 기술이 결합된 금융 통신 융합서비스 시대가 활짝 열리게 됐다.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나

우선 뱅크온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국민은행 고객들은 개인의 금융정보를 담은 스마트카드 칩이 내장된 019신형 휴대폰(종류 총 4개)을 구입해야 한다.

고객들은 이 휴대폰으로 계좌조회, 이체, 출금, 수표조회 및 교통카드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휴대폰은 현금카드의 역할도 한다. 휴대폰을 은행의 CD/ATM 적외선 감지부분에 갖다댄 후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예금을 뽑을 수 있다.

이날 LG텔레콤 남용 사장은 자신의 휴대전화로 뱅크온 서비스를 이용해 국민은행 김정태 행장의 계좌에 직접 현금을 이체한 동시에 김 행장은 자신의 계좌로 이체된 금액을 휴대전화로 ATM기를 통해 인출하는 시연을 했다.

양사는 향후 뱅크온에 신용카드 지불기능과 복권 구매 및 당첨 확인 서비스, 공과금 납입,주택 청약서비스까지 추가할 계획이다.

▶절차 간소화, 저렴한 수수료 장점

뱅크온 서비스가 기존의 폰뱅킹, 무선인터넷뱅킹과 다른 점은 입력 단계를 간소화한 동시에 수수료를 파격적으로 낮췄다는 것.

기존의 폰뱅킹과 무선인터넷뱅킹 등은 계좌이체시 약 7~16개의 입력단계를 거쳐야 했고, 소요시간도 최소 4~5분에서 길게는 10분이상 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통신료도 회당 70~340원에 달하는 등 부담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뱅크온 서비스는 입력단계를 3~4단계로 대폭 축소했고 소요시간도 1분 내외로 단축했다. 통신료도 건당 10~30원에 불과, 기존 통신료의 10~15% 수준으로 낮췄다.

국민은행은 뱅크온 서비스의 저변 확대를 위해 내년 5월까지 계좌이체 수수료와 뱅킹 관련데이타 이용요금을 전액 면제할 방침이다.

한편 금융권 관계자는 “뱅크온 서비스가 국민은행 고객에 한정돼 있고 휴대폰을 새로 구입해야 하는 등 한계가 있지만 국내 최대 은행인 국민은행이 모바일뱅킹에 본격 나섰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금융서비스가 모발일로 옮겨 지면서 은행과 이통사간 제휴가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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