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7개 계열사 대표 모두 재신임···'변화'보다 '안정'
KB금융 7개 계열사 대표 모두 재신임···'변화'보다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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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 이동철 KB국민카드대표, 조재민·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허정수 KB생명보험 대표, 신홍섭 KB저축은행 대표, 김종필 KB인베스트먼드 대표, 김해경 KB신용정보 대표
(왼쪽 위부터)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 이동철 KB국민카드대표, 조재민·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허정수 KB생명보험 대표, 신홍섭 KB저축은행 대표, 김종필 KB인베스트먼드 대표, 김해경 KB신용정보 대표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KB금융지주가 임기가 만료된 7개 계열사의 대표에 대해 모두 연임 결정을 내렸다. 특히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는 이미 2년의 임기와 2차례 연임을 한 뒤 이례적으로 3연임을 하게 됐다.

KB금융지주는 20일 '계열사대표이사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 조재민·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허정수 KB생명보험 대표, 신홍섭 KB저축은행 대표, 김종필 KB인베스트먼드 대표, 김해경 KB신용정보 대표를 차기 후보로 재선정했다.

이들의 임기는 1년이다.

KB금융 계열사 사장단 임기는 통상 2년의 임기를 마친 뒤 1년 연임하는 '2+1' 방식으로 이뤄진다.

양종희 대표와 조재민·이현승 대표, 김해경 대표는 올해 +1에 해당하는 연임을 해 교체 가능성이 있었다.

특히 양 대표의 경우 지난 2015년 12월 KB손보 사장에 오른 뒤 2년의 임기와 두 번의 연임이 이뤄져 이번에도 연임을 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이기도 했다.

대추위는 이번 결정에 대해 "국내경제의 저성장 고착화, 초저금리시대 도래 환경에서 지속가능 성장 기반을 공고화해 가시적인 경영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검증된 실행력을 보유한 리더그룹 형성에 중점을 두고 후보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임기간 중 경영성과, 중장기 경영전략 등 추진력, 조직관리 리더십 등을 종합 검토해 대표이사 후보로서의 적정성을 면밀히 살폈다"고 설명했다.

내년 경영환경이 악화될 걸로 예상되는만큼 세대교체를 통해 변화를 주기보다는 경영능력이 검증된 인사들을 계속 유지해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특히 내년 11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임기가 종료되기 때문에 현 체제를 유지할 필요가 있었다는 게 금융권의 공통된 시각이다.

이날 연임한 후보자들은 각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 추천이원회의 최종심사와 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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