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사자'에 2200선 터치
코스피, 外人·기관 '사자'에 2200선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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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2200선에서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5.86p(0.27%) 오른 2202.42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9.01p(0.41%) 상승한 2205.57에 출발한 뒤 오름세를 지속 중이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오름세를 이어가며 최고치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하원의 탄핵소추안 가결에도 고용관련 지표 안도감 등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19일(이하 미 동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137.68p(0.49%) 상승한 2만8376.9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23p(0.45%) 오른 3205.37에, 나스닥은 59.48p(0.67%) 상승한 8887.22에 장을 마감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내년 1월 미중 1단계 무역협상 서명을 확신한다고 발언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간 1차 무역협상이 타결된 이후 세부 내용에 대한 구체화가 부족해 불안감이 상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면서도 "중국과 미국 관계자들의 1월 초 협정문 사인 발언은 불안감을 완화시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주체별로는 나흘째 '사자'를 이어가는 외국인이 121억원, 기관이 47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185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123억94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국면이다. 서비스업(1.13%)과 음식료업(0.91%), 섬유의복(0.70%), 화학(0.78%), 건설업(0.63%), 종이목재(0.59%), 비금속광물(0.35%), 증권(0.35%), 통신업(0.31%), 철강금속(0.17%) 등 많은 업종이 오름세다. 보험(-1.09%), 전기가스업(-0.60%), 전기전자(-0.30%), 금융업(-0.12%)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SK하이닉스(0.43%)가 7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이고, NAVER(3.07%), 삼성바이오로직스(0.13%), 셀트리온(0.55%), LG화학(0.97%) 등도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0.54%)와 현대모비스(-0.19%)는 약세고, 현대모비스와 신한지주는 보합 흐름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 484곳, 하락 종목 256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41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95p(0.30%) 상승한 649.80을 가리키며 사흘 만에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4p(0.36%) 오른 650.19에 출발한 뒤 개인의 매수세에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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