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막바지 수도권 5500가구 분양
12월 막바지 수도권 5500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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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정부가 대출, 세금, 거래질서, 공급을 총 망라하는 역대급 규제가 포함된 부동산대책을 지난 16일 발표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책 효과에 대한 예측들이 분분한 가운데 수요자들이 인기지역, 관심 부동산에 집중하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 수요가 많은 지역인 서울 등에 공급확대 계획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아 수도권 분양시장은 서울과 인천경기 관심지역에 청약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 곳곳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말일까지 수도권에서 총 5534가구(임대를 제외한 아파트 기준)가 분양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5373가구) 보다 소폭 늘어난 수준으로 지역별로는 경기가 4422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602가구, 인천 510가구 등의 순이다. 

주요 분양 단지를 살펴보면 대림산업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짓는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를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3호선 홍제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통일로 대중교통이 다양해 서울 도심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백련산과 맞닿아 쾌적하고 조망이 가능하며 인근에 홍제초, 홍은중, 인왕중, 상명사대부속여고 등이 위치해 있다.

GS건설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짓는 개포프레지던스자이를 분양한다. 개포주공 4단지를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분당선 개포동역, 대모산입구역 역세권이다. 대모산이 인접하고 조망이 가능하다. 개포초, 개원중, 개포중, 경기여고, 단대부속고, 숙명여고 등의 학군을 갖추고 있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경기 수원시 교동에 짓는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을 분양한다. 분당선 매교역 역세권이며 1호선 수원역도 이용할 수 있다. 수원역은 GTX-C노선, 수원발 KTX 직셜사업 등이 추진돼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수원역 일대 대형 상업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팔달공원, 수원천 등도 가깝다. 

혜림건설이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짓는 검단신도시 모아엘가 그랑데를 분양한다. 검단신도시 신설역과 약 500m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로 추후 인천2호선 연장을 통해 환승역이 된다. 검단신도시 중심상업지역이 가까워 편의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검단신도시 내에서 처음으로 전용면적 59㎡ 물량이 포함 됐다.

권일 리서치팀장은 "대출도 더욱 힘들어지고 세금부담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더 보유가치가 있을 지역, 부동산으로 시선을 돌릴 가능성이 높다"며 "분양시장도 전체적인 청약자가 줄어들 수는 있지만 인기지역에 상대적으로 청약자가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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