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건설업 매출액 0.6%↑···건설업 양극화 심화
작년 건설업 매출액 0.6%↑···건설업 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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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한 건축공사 현장. (사진= 박성준 기자)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한 건축공사 현장. (사진= 박성준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건설경기 악화 영향으로 지난해 건설업 매출액이 전년대비 0.6%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기준 건설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 매출액은 394조2000억원으로 2017년(392조)과 비교하면 2조2000억원(0.6%) 늘었다. 액수로는 역대 최대치이나, 증가폭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여파가 한창이었던 1999년(-11.1%) 이후 가장 작았다.

산업별로는 종합건설업 매출액이 244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0.4% 감소했다. 건물건설업 매출액(214조8000억원)은 3.2%인 6조8000억원 늘어난 반면, 토목건설업 매출액(29조5000억원)은 전년보다 20.7%인 7조7000억원 급감하면서 전체 종합건설업 매출액이 줄어드는 결과를 낳았다.

이진석 통계청 산업통계과장은 "2015년 주택 등 건물건설 계약이 많았다"며 "당시 계약에 따른 공사가 끝나면서 매출액도 둔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건설업 종사자 수는 169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1.7%(2만8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직종별로 보면 임시·일용직이 전년보다 2.0% 늘어난 92만2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기술직(43만4000명), 사무직 및 기타(20만명), 기능직(14만10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100대 건설기업 매출액은 146조원으로 전년대비 5.5% 늘었다. 전체 매출액의 약 37.1%를 차지한다. 지난해 건설업에서 창출한 부가가치는 125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7%(5조6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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