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형제' 한판 붙자···내년을 달굴 MMORPG 대작은?
'리니지 형제' 한판 붙자···내년을 달굴 MMORPG 대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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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방향)넥슨 '바람의나라: 연', 넷마블 'A3: 스틸 얼라이브', 컴투스 '서머너즈워 MMORPG', 라인게임즈 '대항해시대 오리진' (사진=각 사)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넥슨 '바람의나라: 연', 넷마블 'A3: 스틸 얼라이브', 컴투스 '서머너즈워 MMORPG', 라인게임즈 '대항해시대 오리진' (사진=각 사)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이 시장에 안착하면서 리니지 형제의 매출 1, 2위가 굳건해지는 분위기다. 이에 내년 이들을 상대할  대작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내년에도 많은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대작들이 유명 지적재산권(IP)을 등에 업고 리니지 형제의 아성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넷마블, 컴투스, 라인게임즈 등은 내년 선보일 대작을 준비하며 연말을 분주하게 보내고 있다.

먼저 넥슨은 슈퍼캣과 공동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 '바람의나라: 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날까지 최종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했다.

바람의나라: 연은 국내 최장수 게임이자 넥슨의 대표 IP인 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를 기반으로 원작 특유의 조작감과 전투의 묘미를 모바일로 구현한 MMORPG다. '선택과 집중'을 선언한 넥슨이 'V4'에 이어 연타석 홈런을 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넷마블은 내년 1분기 MMORPG 'A3: 스틸 얼라이브'를 출시한다. A3:스틸 얼라이브는 지난 2002년 출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온라인 RPG 'A3' IP을 모바일 MMORPG로 재해석 한 게임이다. 국내를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MMORPG' 장르에 '배틀로얄 콘텐츠'를 접목한 융합 장르로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모두의 마블'부터 '리니지2 레볼루션'까지 모바일 게임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해 왔다는 평을 받는 넷마블이 내년에는 융합장르를 통해 새로운 흥행을 선도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꼽힌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MMORPG'를 내년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게임은 이름 그대로 컴투스의 핵심 IP인 '서머너즈 워'를 활용한 MMORPG로, 소환수와 캐릭터의 전략적 운용과 실시간 파티 전투가 핵심이다. 현재 컴투스는 원작의 장점과 세계관을 공유하며 다양한 플레이 요소를 추가,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컴투스가 서머너즈 워 IP를 타 장르로 확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라인게임즈는 내년 대항해시대 30주년을 기념해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글로벌 오픈월드 장르 팬들에게 명작으로 손꼽히는 '대항해시대2' IP를 기반으로, 16세기 중세시대의 복장 및 건축 등 다양한 문화를 비롯해 항구, 함선 등을 최신 언리얼엔진4 기반의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라인게임즈의 개발 관계사인 (주)모티프와 코에이테크모의 협업을 통해 공동 개발 중이며, 모바일 및 스팀(Steam)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팬들에게 서비스될 예정이다.

업계관계자는 "내년에도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MMORPG와 IP가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라며 "내년 초부터 연말까지 기대되는 대작 게임들이 많아 리니지 형제와의 대결에 관심이 모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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