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키움證 등 6개사, 주식옵션 특화 시장조성자 선정
하나금투·키움證 등 6개사, 주식옵션 특화 시장조성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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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거래소)
(자료=한국거래소)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한국거래소는 17일 주식옵션 중심으로 시장 조성을 하는 주식옵션 특화 시장조성자(Market Maker·MM)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성자는 주식옵션 등에 있어 일반투자자들이 곧바로 거래를 체결할 수 있도록 시장에 매수 호가와 매도 호가를 동시에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수요 공급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한편 시장 유동성을 높여주는 활동을 하는 거래인 또는 회사를 뜻한다. 

이번에 거래소가 주식옵션 등에 있어 신규로 선정한 시장조성자는 DB금융투자, SK증권,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등 6개사다. 신규 시장조성자는 내년 1월 6일부터 주식옵션 총 33개에 대해 증권사별로 각 11개 종목씩 시장조성에 참여할 예정이다.

대상 상품은 주가지수·주식파생상품 중 코스피200 선물·옵션을 제외한 194개 상품이다.

이번 계약을 체결한 6개사는 주식옵션에 대해 약 2배 수준의 촘촘한 의무스프레드를 적용받는다. 종전 대비 강화된 시장조성 의무기준이 부여되는 것이다. 이처럼 신규 시장조성자들의 의무기준이 강화된 만큼 거래소는 해당 증권사들에게 주식옵션에 대한 시장조성 대가 지급액을 상향하는 등 부합하는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거래소는 이번 계약 체결로 주식옵션 특화 시장조성자가 적정가격의 호가를 상시 유지해 가격 급변을 완화하는 기능을 수행하면서 개인투자자의 거래 편의를 제고하고 거래 비용을 감소하는 등 옵션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거래소는 기존 시장조성자 12개사와 함께 미니코스피200 선물·옵션, 코스닥150 선물·옵션, KRX300 선물 등 대형 지수파생상품에 대해서도 유동성을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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