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2020년 1월부터 '737맥스' 일시 생산중단 결정
보잉, 2020년 1월부터 '737맥스' 일시 생산중단 결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Boeing)이 잇단 추락사고 내 전 세계 40여개 국에서 운항이 정지된 B737맥스8 기종의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 (그래픽=서울파이낸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Boeing)이 잇단 추락사고 내 전 세계 40여개 국에서 운항이 정지된 B737맥스8 기종의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 (그래픽=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Boeing)이 잇단 추락사고 내 전 세계 40여개 국에서 운항이 정지된 B737맥스8 기종의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

보잉은 "내년 1월 737 맥스 생산 라인의 가동이 일시적으로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잉이 737맥스 기종 생산 중단키로 결정한 것은 미국 항공교통 규제기관인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연내 737 맥스 운항 재개 승인을 받기가 불가능해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보잉은 운항 정지 조처 이후에도 시애틀 인근 공장에서 한 달에 40대가량 737맥스 기종을 생산해왔다. 이는 운항이 재개됐을 때 공급 차질을 미리 예방하고 해당 생산 라인의 근로자 고용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이처럼 보잉은 내년 1월 비행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으나, 지난주 FAA 관리들과 면담하고 난 뒤 연내 737 맥스 운항 재개 계획을 포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FAA는 지난 11일 "2020년에 운항할 수 있다고 보장할 수 없다"며 "여전히 많은 절차가 남아있고 그것이 완료돼야 운항재개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못을 박았다.

이에 데니스 뮐렌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도 "737 맥스 운항 재개 승인이 자꾸 지연되면 생산 라인의 폐쇄 또는 생산량 감축을 결정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내년 2월까지는 당국 승인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B737맥스는 추락 사고로 인해 승객과 승무원 346명 전원이 사망했던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와 올해 3월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 기종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