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내년 총선 출마 위해 조기 사임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내년 총선 출마 위해 조기 사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앙회, 허식 회장 직무대리 체제로
김병원 농협중앙회 전 회장이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병원 농협중앙회 전 회장이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이 내년 4월 총선에 전남 나주·화순지역 출마를 위해 조기 사임했다. 김 회장은 16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나주·화순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40년간 농촌 현장에서 농업인과 동고동락한 농업 전문가, 전문 경영인으로서 농업과 농촌 현장과 현안을 가장 잘 알고 있고 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농업·농촌·농업인을 위한 정책 추진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농협중앙회장 임기인 내년 3월까지였지만 김 전 회장은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이날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신청하면서 이날 사임을 택했다. 

김 전 회장이 총선 준비를 위해 임기를 채우지 못하게 되면서 내년 1월 31일로 예정된 차기 회장직 선거까지 허식 부회장이 회장 직무대리 역할을 한다.

김 전 회장은 "회장 임기 3개월을 불가피하게 못 채우게 됐는데, 이에 대해 대단히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가는 길은 농민을 위한 길이라 못다 한 3개월은 다른 길에서 더 많은 역할을 플러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4년간 농협중앙회와 35개 자회사를 운영하면서 혁신을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농업·농촌·농업인을 위한 정책 추진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회장은 또 "전국 농촌 현장을 다니면서 현장과 농업정책 간에 괴리가 커 농협의 힘만으로는 산적한 과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절감했다"며 "최근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에 따른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농업의 위기극복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같은 지역에 출마를 준비하는) 민주당 소속 손금주 의원과 신정훈 나주·화순지역위원장과 경쟁이 심할 것 같은데 차별화되는 점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두 분보다 늦게 출발해서 특별히 차별화되는 전략을 세우고 있지는 않지만 40년 동안 ‘농민’이라는 두 글씨를 가슴에 담고 온 흔적을 가지고 다른 후보와 약간 차별화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