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USTR 대표 "미중 무역합의 작동 中에 달려…2단계 협상은 아직"
美USTR 대표 "미중 무역합의 작동 中에 달려…2단계 협상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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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합의 내달 서명 예상...시기·장소 결정 안 돼"
라이트하이저 美무역대표부 대표(사진=연합뉴스)
라이트하이저 美무역대표부 대표(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제대로 작동될지는 중국에 달려 있다"면서 "2단계 협상 개시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로이터, 블룸버그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15일(현지시간) 미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중 고위 관료들의 합의문 서명 시기가 1월로 예상되지만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는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1단계 무역 합의가 일부 번역이나 본문 수정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협상 자체는 완전히, 절대적으로 완료됐다"고 재확인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이 모든 합의가 작동할지는 미국이 아닌 중국에서 누가 결정권을 행사할지에 의해 판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경파가 결정한다면 우리는 하나의 결과를 얻겠지만, 우리 기대대로 개혁파가 결정한다면 우리는 또하나의 결과를 더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1단계 무역합의 사실 공개 후 2단계 협상이 곧바로 시작된다고 트위터에 올렸지만,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이날 2단계 협상을 시작하기 위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두 번째인 2단계는 우리가 1단계를 어떻게 이행할지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며 "1단계는 정말로 주목할 만한 합의이지만, 모든 문제를 해결하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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