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향] 서울 아파트값 0.21%↑···'갭 메우기·매물 잠김' 뚜렷
[주간동향] 서울 아파트값 0.21%↑···'갭 메우기·매물 잠김'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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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주 연속 상승···"추세 변화 쉽지 않아"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지역 간 '갭 메우기' 현상이 지속하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26주 연속으로 올랐다. 정부의 규제에도 서울과 서울 인접지를 중심으로 '매물 잠김'이 뚜렷해지고 있어 추세 변화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전주(0.11%) 대비 2배가량 커진 0.21%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재건축이 0.34%, 일반 아파트가 0.19%를 기록해 모두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은 각각 0.03%, 0.04% 올랐다.

서울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매물량이 크게 줄면서 강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0.67% 상승한 강동이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송파(0.48%) △구로(0.28%) △관악(0.25%) △강남(0.24%) △광진(0.22%) △노원(0.21%) △동대문(0.18%) 등이 뒤를 이었다.

신도시는 △판교(0.13%) △광교(0.05%) △분당(0.04%) △일산(0.02%) △위례(0.02%) △평촌(0.01%) 순으로, 경기ㆍ인천은 △광명(0.20%) △수원(0.10%) △과천(0.06%) △성남(0.06%) △용인(0.06%) △남양주(0.05%) △구리(0.04%) 순으로 올랐다.

전세는 학군과 교통이 우수한 서울 강남권 일대가 뛰면서 0.12%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은 각각 0.02%, 0.03% 올라 지난주와 비슷한 오름폭을 나타냈다.

서울의 경우 강남권 학군수요와 신축아파트 수요가 쏠리면서 송파구(0.39%)와 강동구(0.25%)가 전세가격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어 △강남(0.23%) △성북(0.16%) △종로(0.10%) △서초(0.09%) △동작(0.08%) 순으로 집계됐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서울 집값이 6개월째 오르면서 조바심을 느끼는 수요자들이 추격 매수에 나서고 있다며 "당분간 매도자 우위의 시장이 형성될 조짐이어서 상승세는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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