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한국공항공사는 13일 서울시 강서구 본사에서 '모·자회사 상생발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공사는 이날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올해 말까지 4146명의 정규직 전환을 100% 완료한다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모·자회사 상생발전 기틀 마련 △구성원의 삶의 질(근로조건, 복지증진) 향상 △부당한 관행 및 불공정 행위 근절 △국민의 눈높이와 기대에 부응하는 공항안전과 서비스 품질제고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 등을 주요내용으로 담았다.
앞서 공사는 2017년 9월 노·사·전문가 협의회(1기)를 구성해 총 27여 차례의 정례회의와 실무협의를 통해 지난해 6월 공공기관 중 선도적으로 정규직화 방식과 규모, 정년과 임금 등 정규직 전환을 일괄 합의한 바 있다. 이후 올해 3월 노·사·전문가 상생협의회(2기)를 구성해 위탁현장 운영방안 개선, 자회사 설립방향 등에 대해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정규직 전환 및 자회사 설립 절차를 진행하여 공공기관의 모범사례를 창출했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모·자회사, 노·사간의 상생 발전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자회사 설립으로 정규직 전환이 완료되는 것이 아닌, 공항 근로자의 전문역량 강화와 공공서비스 질 향상으로 국민의 편의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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