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미디어렙, 유튜브에 국내 방송사 클립 VOD 제공
스마트미디어렙, 유튜브에 국내 방송사 클립 VOD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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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일의 기간을 두고 VOD 공급···"웹콘텐츠도 개발" 
스마트미디어렙이 커버하는 매체 및 플랫폼. (이미지=스마트미디어랩)
스마트미디어렙이 커버하는 매체 및 플랫폼. (이미지=스마트미디어랩)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동영상 광고 플랫폼인 스마트미디어렙(SMR)이 21일부터 국내 방송사 클립 VOD(주문형비디오)를 기존 네이버, 카카오, 곰TV, 줌(ZUM) 등 국내 플랫폼 외에 유튜브에도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유튜브 공급에는 기존 SMR에 클립 VOD의 유통·광고 권한을 위임한 지상파 3사와 CJ ENM, JTBC, TV조선, 채널A, MBN 등의 방송사가 모두 참여한다. 이는 방송사 콘텐츠가 지난 2014년에 유튜브에서 철수한 이후 5년 만이다.

SMR이 유튜브에도 클립 VOD를 공급함에 따라, 방송사들은 유튜브 플랫폼을 이용하는 밀레니얼 세대와의 콘텐츠 접점을 늘리게 됐고 유튜브는 퀄리티 있고 안전한 콘텐츠를 확보하게 됐다.

지금까지 유튜브에서는 방송사의 프로그램 예고, 선공개, 메이킹 영상 중심의 홍보 영상만을 제한적으로 시청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발표를 통해 8개 방송사 유튜브 채널 64개에서 총 150여개 프로그램의 본편 클립 VOD를 즐기게 된다.

VOD는 국내 플랫폼에는 방송 이후 즉시 공급되고, 유튜브에는 방송 후 3~5일 이후에 제공될 예정이다.

SMR은 유튜브 진출에 맞춰 광고 상품도 개편,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아울러 콘텐츠 다양성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방송 콘텐츠와 함께 방송사 프로그램을 재편집한 매시업(Mash-up) 콘텐츠와 웹 오리지널 콘텐츠도 새롭게 유통한다.

권철 스마트미디어렙 대표는 "유튜브에 일정 기간을 두고 콘텐츠를 공급하는 이유는 국내 플랫폼이 클립VOD 제공 초기에 트래픽이 몰리는 '빅헤드' 형태의 소비가 높지만, 추천을 기반으로 한 유튜브는 초기 이후에도 상당한 트래픽이 발생하는 '롱테일' 형태의 소비가 이뤄지는 점을 반영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SMR은 SBS미디어홀딩스와 MBC의 계열사로, 2014년부터 국내 방송사들의 클립 VOD의 독점 유통·광고 위탁 운영을 담당했다. 연간 1000억원대 취급고를 기록해온 국내 최대 동영상 광고 주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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