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한금융 회장 결정···조용병 연임 의지 "원점에서 다시 시작"
오늘 신한금융 회장 결정···조용병 연임 의지 "원점에서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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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김희정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김희정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며 연임 의지를 드러냈다. 

조 회장은 13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3년 회장 (생활)을 하며 많은 경험을 했지만 원점에서 준비를 했고, 최선을 다하겠다. (PT에서) 이런부분을 잘 설명을 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 사외이사로 구성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날 차기 회장 후보 5명의 최종 면접을 진행하고 당일 바로 최종 단독 후보를 결정한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조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민정기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등 5명의 후보 순서로 개별 면담 및 프리젠테이션(PT)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정식 취임한다.

신한금융 안팎에선 조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조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리딩금융그룹' 자리를 공고히 한 신한금융은 지난 3분기 역대 최대실적을 냈다. 

또 조 회장이 취임 이후 신한금융은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옛 ING생명)과 아시아신탁 등을 인수, 비은행 부문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지난 3분기 기준 비은행 비중이 34%, 비이자이익 비중이 30%로 올라섰다. 그 결과 금융지주의 이익이 은행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약점을 신한금융은 다소 벗어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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