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두산퓨얼셀에 대해 2년 연속 연료전지 수주 1조3000억원 달성으로 안정적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94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두산퓨얼셀의 올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50억원, 167억원(영업이익률 9%로 추정됐다.
김동양 연구원은 "4분기 중 공시한 수주는 4건으로, 올해 연간 1조3000억원 이상 수주 달성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여기에 20년간 매출화되는 장기서비스(LTSA) 잔고 1조6000억원(3분기말 기준)을 감안하면 당분간 발주처의 매출화 요구 집중에 따라 분기실적은 변동을 보이겠지만, 연간 5000억원 이상 매출액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제도(RPS) 강화로 오는 2023년까지 대형발전사업자 발전량의 1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해야 하고, 2030년까지는 28%로 확대해야 한다"며 "이로 인해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초 발표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상 발전용 연료전지 설치 목표에 따라 한국의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도 확대되면서 두산퓨얼셀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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