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일 네온테크 대표 "산업용 드론으로 다시 도약할 것"
황성일 네온테크 대표 "산업용 드론으로 다시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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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일 네온테크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상장(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소개를 하고 있다.(사진=박조아 기자)
황성일 네온테크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상장(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소개를 하고 있다.(사진=박조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2020년은 드론사업의 성장을 통해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해, 매출 및 영업이익이 예년 성장률을 크게 상회하는 등 '성장원년'이 될 것입니다."

황성일 네온테크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상장(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네온테크는 자동화 설비의 핵심 전장용 부품을 유통하는 FA 시스템(System) 사업부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자부품 생산공정에 필수 장비를 제조하는 장비사업부,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으로 준비중인 산업용 드론사업부를 보유하고 있다.

황 대표는 "최근 소재, 부품, 장비 국산화 정책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절단 장비 기술력이 뛰어난 네온테크가 수혜를 볼 수 있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주요 거래처 6개 회사와 9개 장비의 국산화를 위한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MLCC 장비 사업의 성장을 지속하면서 신성장동력인 산업용 드론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FA 시스템(System)과 장비사업부에서 안정적 경영성과가 창출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최근 4~5년간 고도화된 기술, 자금, 인력이 산업용 드론사업에 투자되면서 성장 모델이 완성됐다"고 언급했다.

네온테크의 산업용 드론사업 중 독보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물류분야에서는 국책과제만 3건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4건의 추가과제를 수행 중이다. 특히 네온테크는 지난 2017년 지자체 및 우정본부에서 진행한 도서산간 지역 물류배송 시연회를 맡아 성공적 결과를 만들어내면서 사업화에 한걸음 다가서 있다.

이를 기반으로 네온테크는 2019년 하반기 해안방어 사단 등 2개 부대에 감시·정찰체계와 다목적 차세대 정찰드론을 납품했으며, 9월에는 부산세관 종합감시체계 구축사업 수주하는 등 국방용 드론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또한 LTE 기반 탑재된 카메라를 이용해 산불 및 화재영상을 전송 가능한 정찰용 드론과 화재발생지에 10개 소화유탄 발사 및 투하가 가능한 소화탄 드론을 개발한 소방분야에서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방제분야에선 고도변화에 대응 가능한 비행 기술과 최상의 잔디상태를 점검하는 기술을 접목시킨 드론을 개발해 600여개에 달하는 골프장을 대상으로 상용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황 대표는 "골프장에서 활용되는 드론의 경우 정찰드론, 방제용 차량, 운용 시스템 등 토탈시스템을 네온테크가 보유하고 있어, 해당 시장에서 초기에 자리를 잡으면 상당한 시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 외에도 2020년부터 국방과 소방 분야를 시작으로 물류, 방제 등 4대 분야에서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DB금융스팩6호와 1:7.8975의 비율로 합병예정인 네온테크는 오는 12월 24일 합병승인 주주총회를 거쳐 2020년 2월8일 합병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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