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한국형 전투기용 첨단 기술 개발 나서
한화시스템, 한국형 전투기용 첨단 기술 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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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硏과 470억 규모 기술개발 계약 체결
지난 10월 15일 경기도 성남비행장에서 열린 'ADEX 2019'에 전시된 KF-X 모형. (사진=윤은식 기자)
지난 10월 15일 경기도 성남비행장에서 열린 'ADEX 2019'에 전시된 KF-X 모형. (사진=윤은식 기자)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한화시스템이 한국형 전투기(KF-X) 성능을 높일 첨단 기술 개발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ADD)와 KF-X 탑재 능동위상배열(AESA)레이더에 자동지형추적(TA·TF) 기술을 적용하는 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총 470억원이다.

TA·TF는 레이더 센서를 이용해 지형을 감지하고 일정 고도를 자동으로 유지하며 비행토록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이다. 전투기가 근접항공지원·무장 투하 등 임무 수행 시 지형을 따라 낮은 고도로 안전한 비행과 적 레이더에 발각될 확률을 최소화해 임무 성공률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한화시스템은 ADD와 성능과 투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TA·TF를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인 AESA 레이더와 연동해 개발한다.

이번 계약으로 첨단 항공전자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고 한화시스템은 설명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KF-X 사업을 위해 ADD, 체계 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함께 KF-X 핵심 장비들의 국내 개발을 수행 중이다. 국내 최초 전투기용 AESA 레이다를 비롯해 전자광학표적추적장비(EO TGP), 적외선 탐색추적장비(IRST), 임무 컴퓨터(MC) 등이 여기 포함된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우리 영공 방위의 핵심이 될 KF-X의 성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ADD와 함께 TA/TF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 적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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