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서 34만가구 입주···올해 대비 13.4%↓
내년 전국서 34만가구 입주···올해 대비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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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부동산인포는 내년 전국 34만641가구가 입주해 올해보다 13.4% 줄어들 전망이라고 12일 밝혔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올해보다 12% 감소한 17만8126가구, 지방도시는 22.8% 감소한 10만477가구가 입주한다. 지방 5대 광역시는 6만238가구가 예정돼 1.9% 증가했다.

전체 입주물량 중 52.3%는 수도권에 집중됐으며 지방도시는 29.5%로 비중이 매년 줄고 있는 추세다. 시도 가운데서는 경기가 11만8086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 4만1683가구 △부산 2만5432가구 △경남 1만8692가구 △인천 1만8357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시·군·구 가운데 1만가구 이상 입주하는 곳은 전국 4곳으로, 경기도 김포가 1만5854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충북 청주 1만2339가구 △경기 시흥 1만2114가구 △경기 안산 1만175가구 등이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입주물량이 7279가구로 가장 많다. 강남3구는 총 5986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올해(5043가구) 대비 18.7% 가량 줄었다. 구별로는 강남구가 2395가구, 서초구가 2392가구, 송파구가 1199가구다. 올해 1만가구 이상 입주했던 강동구는 내년 5819가구가 입주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올해 상반기까지 안정세를 보였던 서울 전세시장이 하반기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새해엔 입주물량 줄어들기 시작해 전세시장의 상승세가 연초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지방도시의 경우 경남, 경북 일대를 중심으로 한동안 분양시장이 위축되면서 분양이 줄어 입주물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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