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G 체험존 '5GX 트레일러' 13만명 방문
SKT, 5G 체험존 '5GX 트레일러' 13만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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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서울 올림픽공원의 'SKT 5GX 트레일러'를 찾은 고객들. (사진=이호정 기자)
지난 8월 서울 올림픽공원의 'SKT 5GX 트레일러'를 찾은 고객들. (사진=이호정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SK텔레콤은 지난 8월말 '갤럭시노트 10' 개통 행사와 함께 첫 선을 보인 5GX 트레일러에 13만명의 고객이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SKT 5GX 트레일러'는 대형 트레일러 차량에서 SK텔레콤의 5G 특화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찾아가는 체험존이다.

특히 지난 10월 15일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린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 설치한 5GX 트레일러에는 하루에만 2만5000여 명의 고객이 몰렸다.

동시에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외에도 대전, 대구, 광주, 포항 등 전국 각지를 찾아 지역 고객들에게도 5G 서비스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5GX 트레일러는 대형 쇼핑몰이 드물고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지역 도시에서도 시간이나 장소 제약 없이 체험 행사를 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SKT 5GX 트레일러는 고객들이 여가 활동을 즐기다가 부담없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5G 특화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좋아하는 스포츠 경기나 뮤직 페스티벌이 열리는 곳도 찾아, 고객 밀착형 체험 공간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아울러 SKT 5GX 트레일러는 2019-2020 시즌 프로농구 개막과 함께 지난 10월부터 잠실 학생체육관 등을 찾아 농구 팬들에게 5G 서비스 체험 기회를 제공 중이다.

지난 11일 잠실 학생체육관 SKT 5GX 트레일러를 찾은 관람객들. (사진=SK텔레콤)
지난 11일 잠실 학생체육관 SKT 5GX 트레일러를 찾은 관람객들. (사진=SK텔레콤)

체험 콘텐츠 역시 지난 여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VR 체험 디바이스에는 최근 SK텔레콤이 페이스북과 함께 한국 시장에 선보인 '오큘러스 고(Go)'를 추가했다. 오큘러스 고는 스마트폰이 없이 자체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기존 디바이스보다 더 몰입감 있는 VR 체험을 선사한다.

5G 가상세계로 화제를 모은 SK텔레콤의 VR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버추얼 소셜 월드'도 새롭게 선보였다. 버추얼 소셜 월드에서는 고객이 직접 가상 공간에 들어가 아바타를 이동시키며, 폭죽, 응원봉, 쿠션, 음료 등 여러 아이템을 움직여 다른 이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다.

또 5GX 트레일러에서는 e스포츠 특화 서비스인 '멀티뷰'와 '점프 AR 동물원'도 체험할 수 있다. 인기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중계를 국내 최다인 12개 시점으로 골라볼 수 있는 '멀티뷰'는 e스포츠팬들에게 e스포츠 관전 문화를 바꾸는 킬러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점프 AR 동물원'은 지난 여름 올림픽공원에서 '자이언트 캣' 인증샷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알파카, 웰시코기, 미니비룡 등 귀여운 동물들을 AR 기술로 소환해 함께 셀카를 찍거나 색칠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5GX 트레일러는 고객 체험을 강조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 새로운 서비스나 디바이스의 경우 복잡한 설명보다는 직접 써볼 때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VR·AR을 활용한 체험 공간이 늘어나는 추세다. 아웃도어 브랜드 머렐은 하이킹 신발 론칭을 앞두고 VR 기기를 착용하고 하이킹을 체험할 수 있는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또 삼성전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와 협업해 VR 기기를 착용하고 달착륙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5G 특화 서비스와 고객 혜택을 즐길 수 있는 5G 클러스터인 SKT 5GX 부스트 파크를 올해 70여 곳에서 내년에는 3배 수준인 230여 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동시에 5GX 트레일러로 스포츠 경기장, 지역 축제 등 전국 곳곳을 찾아 고객들이 직접 5G를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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