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11월 신흥국 중 韓 주식 '팔자' 최대
外人, 11월 신흥국 중 韓 주식 '팔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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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신흥시장 지수 변경 등 영향···인도 증시 최대 '사자'
사진=서울파이낸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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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요 신흥국 증시 가운데 한국 주식을 가장 많이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30억2500만달러 순매도를 보였다. 주요 10개 신흥국 중 순매도 규모가 가장 컸다.

한국 다음으로는 브라질(-21억1500만달러)를 많이 팔았고, △인도네시아(-4억9300만달러) △필리핀(-2억5900만달러) △태국(-2억5500만달러) 등 순으로 순매도액이 컸다.

반면, 인도는 31억5000만달러 순매수를 보였고, 대만이 19억6000만달러, 파키스탄이 900만달러 각각 매수 우위였다.

이달에도 첫 주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6억8200만달러어치 팔아치워 순매도 규모는 10개국 중 1위였다.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가 두드러진 것은 글로벌 투자자의 대표 참고지표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 정기 변경(리밸런싱)에 따른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26일 MSCI는 중국A주(중국 본토 증시 상장주식)의 EM 지수 3차 편입에 따른 지수 정기 변경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EM 지수 내 한국 기업 비중이 줄게 돼 MSCI의 이벤트 전부터 한국 증시에서 글로벌 자금이 꾸준히 빠져나간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달 7일부터 이달 5일까지 21거래일 연속으로 '팔자' 행진을 벌였다. 또 북미 간 강경 대치가 이어지며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된 점도 악재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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