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진심' 알아주세요···갑질 굴레 벗기 노력
남양유업 '진심' 알아주세요···갑질 굴레 벗기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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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열어 악성 루머 해명하고 지난 6년간 변화 모습 가시화
남양유업 뉴스룸 이미지 (사진=남양유업) 
남양유업 뉴스룸 이미지 (사진=남양유업)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2013년 영업사원이 대리점주에게 폭언을 퍼 부은 사건을 계기로, '갑질 기업' 낙인찍힌 남양유업의 이미지 쇄신 노력이 눈물겹다. 10일 남양유업은 "아직도 온라인상에 갑질, 여직원 부당대우, 로고 가리기 등 잘못된 사실이 무분별하게 퍼져 있어 오해를 풀어드리고자 한다"면서 "공식채널인 뉴스룸을 오픈하고 가짜 뉴스와 악성 루머에 대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선다"고 했다. 

이날 남양유업은 '진심'을 알리기 위해 만들었다는 뉴스룸 내용을 소개했다. 남양유업에 따르면, 뉴스룸에선 지난 6년간 노력과 변화를 담은 '진심 시리즈'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 강동구에서 남양유업 대리점을 운영 중인 오남철씨는 밀어내기가 사라진 뒤 변화에 대해 얘기했고, 남양유업 제품 생산과정을 직접 본 소비자 김영미씨는 아이를 위해 남양유업 제품을 고집하는 이유를 밝혔다. 세종시 남양유업 중앙연구소에서 일하는 임수민 과장은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경험한 회사의 배려와 여성친화정책을 들려줬다. 

진심 시리즈와 관련해 남양유업 쪽은 "2013년 이후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받고 문제점을 개선해 모범적인 상생관계를 이어왔지만, 정작 고객을 향해 우리의 진심을 전달하는데 서툴고 부족했다"며 "실제 대리점주와 내부 직원, 고객 목소리를 영상으로 담아 변화의 모습을 가시화했다"고 밝혔다. 

남양유업 뉴스룸은 고객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창구도 갖췄다.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이사는 "우리 진심이 전해질 때까지 더 낮은 자세로 고객을 위해 소통하고 대리점주와 선진 상생 모델을 선도하며, 일등품질의 정직한 제품을 선보이는 착한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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