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에 2080선 약보합
코스피, 기관 '팔자'에 2080선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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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코스피 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2080선에서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오전 9시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4.22p(0.20%) 내린 2084.43으로 사흘 만에 하락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7.43p(0.36%) 하락한 2081.22에 출발한 뒤 약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마감 기한이 임박한 데 따른 긴장감이 작용했다.

9일 (이하 미 동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46p(0.38%) 하락한 2만7909.6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95p(0.32%) 내린 3135.96에, 나스닥 지수는 34.70p(0.40%) 하락한 8621.83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은 오는 15일부터 1560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양국이 1단계 무역 합의를 타결하거나 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해야 할 시한이 다가오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257억원, 외국인이 53억원어치 내다 팔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홀로 291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로 49억91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건설업(0.92%)과 비금속광물(0.60%), 운수장비(0.54%), 전기가스업(0.26%), 화학(0.32%), 음식료업(0.25%), 증권(0.21%) 등 업종이 상승 중이다. 반면 의약품(-0.85%), 보험(-0.59%), 전기전자(-0.51%), 서비스업(-0.43%), 통신업(-0.41%)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 국면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39%)와 SK하이닉스(-0.62%)가 나흘 만에 하락세고, NAVER(-1.14%), 삼성바이오로직스(-0.64%), 셀트리온(-0.30%), 신한지주(-0.91%) 등도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현대차(0.42%)와 현대모비스(0.60%), LG화학(1.19%) 등은 오름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 377곳, 하락 종목 366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33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69p(0.43%) 하락한 625.17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24p(0.04%) 내린 627.62에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장중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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