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유인 카운터 이용 비중 '한 자릿수'로 감소
제주항공, 유인 카운터 이용 비중 '한 자릿수'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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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지난 11월 유인 카운터 수속 비중이 7.2%로 전월 대비 3.8%p, 1월 대비(27.5%)  20.3%p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자료=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지난 11월 유인 카운터 수속 비중이 7.2%로 전월(11%) 대비 3.8%p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자료=제주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공항 내 키오스크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한 대체 수속 기능이 보편화되면서 무인수속 이용률이 상승한 반면, 유인카운터 이용률이 대폭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지난 11월 유인 카운터 수속 비중이 7.2%로 전월(11%) 대비 3.8%p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모바일 탑승권이나 키오스크 등을 이용한 스마트체크인 활성화 캠페인을 시작한 지 한 달만에 처음 한자릿수로 감소한 것이다. 1월(27.5%)에 견줬을 땐 무려 20.3%p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모바일을 이용한 탑승 수속은 33.3%로 1월 대비 8.3%p, 무인 발권기를 이용한 탑승 수속 비중은 57.8%로 12.1%p 늘어났다. 

제주항공은 지난 달부터 국내선을 대상으로(무안, 광주공항 제외) 스마트 체크인 활성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신분할인을 받거나 유아를 동반한 승객 등 모바일 탑승권 수속이 불가한 승객 △예약변경이 필요한 승객 △앞좌석 또는 비상구좌석 구매를 원하는 승객 △VIP, GOLD, 뉴클래스, J패스 승객 등을 제외하고 체크인 카운터에서 수속을 하는 고객들에게는 3000원의 발권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해외에서는 이미 스마트체크인이 보편적으로 이뤄지고 있기에 스마트체크인이 아닌 카운터 수속을 하는 고객들에게 별도의 ‘탑승권 발급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며 "기기 이용이 낯선 이용자 등을 위해 키오스크에는 상주 인력을 배치해 원활한 탑승 수속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스마트 체크인을 통해 대기시간을 줄이고, 고객에게 빠른 탑승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마트 공항 구현을 위한 서비스 개편"이라며 "스마트 체크인의 정착을 위해 안내 직원을 상시 배치해 모바일 체크인 및 무인발권기 이용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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