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中수출 부진에 수요 우려 '약보합'···WTI 0.3%↓
국제유가, 中수출 부진에 수요 우려 '약보합'···WTI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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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석유시설 두 곳이 무인비행기(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잠정 중단되면서 국제유가가 19% 이상 폭등했다.(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국제유가가 중국의 수출이 4개월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에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3%(0.18달러) 하락한 59.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은 9.2%(0.14달러) 하락한 64.2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를 포함한 비회원 산유국들의 합의체인 OPEC+가 하루 50만배럴 추가 감산에 합의하면서 상승폭을 확대한 국제유가는 이날 중국발 수요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락했다.

CNBC 방송은 중국해관총서를 인용해 11월 중국 수출은 달러화 기준 2천217억달러(한화 263조원)로 1.1% 감소했다고 전했다. 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로이터 집계 전문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미중 무역분쟁이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한편 지난주 OPEC+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열고 하루 120만배럴에서 170만배럴로 감산량을 확대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이는 전 세계 생산량의 1.7%에 해당하는 규모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결정은 단기 불균형을 관리하기 위한 전략으로의 중요한 전환을 의미한다"며 브렌트유의 내년 전망치를 종전 배럴당 60달러에서 63달러로 상향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AML)는 "OPEC+이 감산 합의를 강하게 준수하고 미중 무역협상 등에서 긍정적인 흐름이 보여진다면, 브렌트유는 내년 2분기 말 이전 70달러로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제금값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01%(0.20달러) 내린 1,464.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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