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회장 후보에 나재철·정기승·신성호 '3파전' 압축
금투협회장 후보에 나재철·정기승·신성호 '3파전'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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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회원총회서 신임 회장 선출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 후보로 확정된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사장(사진=각 사)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 후보로 확정된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사장(사진=각 사)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 자리를 두고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과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사장이 경쟁을 펼치게 됐다.

'비(非) CEO 출신'으로서 금투업계 변화를 일으키겠다며 막판 출사표를 내민 서재익 하나금융투자 전무는 고배를 마셨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투협 후보추천위원회는 전날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거쳐 후보자 3명에게 합격을 통보했다.

앞서 지난 4일 마감 된 1차 서류접수에는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대표, 서재익 하나금융투자전무 4명이 입후보했다.

나 사장은 35년 금투업계 관록을 바탕으로 정부 관계 부처와 금융당국에 업계의 요구를 피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유일한 금융당국 출신인 정 부회장은 자본시장 과제 해결을, 신 전 사장은 협회 내부 혁신과 결속을 자신했다.

서 전무는 "그간 협회장은 관료나 대형 협회 회원사 대표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유리천장이 있어 왔다"며 보수적 금투업계에 변화의 바람을 이끌 적임자로 호소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됐다. 

금투협 후추위는 오는 20일 임시 회원사 총회를 열고 협회장 선거를 진행한다. 증권사·자산운용사·선물회사·부동산회사 등 정회원사 296개사 과반의 찬성을 얻으면 회장으로 당선된다. 금투협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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