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인도 공장 준공···연 30만대 생산체제 가동
기아차, 인도 공장 준공···연 30만대 생산체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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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토스 이어 현지 전략모델 2종 투입 결정
기아자동차 인도공장 전경(왼쪽)과 공장 생산라인 모습.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 인도공장 전경(왼쪽)과 공장 생산라인 모습. (사진=기아자동차)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세계 4위 규모 자동차 시장 인도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셀토스’ 출시로 성공적으로 데뷔한 기아차가 인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기아차는 5일(현지시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아난타푸르 216만㎡ 부지에 들어선 인도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한우 기아차 사장, 신봉길 주인도 한국대사, 자간 모한 레디 안드라프라데시주 총리 등 관계자 540여 명이 참석했다.

기아차는 셀토스 성공을 이어갈 현지 전략형 RV 2개 모델을 2020년 신규 투입해 RV 명가의 브랜드 위상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혁신적인 브랜드의 이미지에 맞게 디지털 리더십 기반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할 계획이다.

인도공장은 2017년 10월에 착공해 올해 7월부터 가동 중이며 향후 연 생산 규모는 3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 공장 첫 번째 생산 모델은 셀토스.

한 달여간의 현지 사전계약에서 3만 2000여대가 계약됐고 7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4만 649대가 판매됐다. 인도 공장은 올해 총 3만 6천대를 생산 목표를 6만 4천대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11월에만 1만 4005대가 팔리면서 모델별 전체 판매 순위에서 6위, SUV 차급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기아차도 판매 4위 브랜드에 올랐다. 

기아차는 시장 공략을 위해 내년 2월 델리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될 예정인 프리미엄 MPV는 사회적 성공을 이룬 인도 상위 계층 대상의 최고급 MPV 콘셉트를 개발했다. MPV는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실내, IT 신기술 사양을 대거 적용해 인도 시장에서 프리미엄급 신시장 개척을 알린다. 

또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점검에 들어간 소형 엔트리 SUV는 인도 포함 아태, 아중동 등 신흥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모델로, 인도 내 최대 볼륨 차급 중 하나인 SUV-로우(Low)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오프라인 판매 및 서비스망도 확대한다. 인도 진출 첫 해인 올해에만 전국 160개 도시에 265개 판매 및 서비스망을 구축한 데 이어, 내년 50여개 추가 거점을 확보할 게획이다. 특히 주요 도시 거점 외 중소 도시에도 차량 정비와 함께 신차 시승, 차량 인도 등이 가능한 ‘현지형 다목적 정비소’를 설치해 서비스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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